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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빈틈 노린다…조선 호황에도 주가 덜 오른 삼성중공업,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미래에셋증권 집계}

삼성중공업, 100% 환 헤지에

다른 조선 업종 대비 주가 부진

상승 여력 충분…자본 차익 노려

2·3위는 한국전력과 바이오비쥬

이날 모두 하락세…저가 매수 전략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 한국전력(015760), 바이오비쥬(489460) 순으로 집계뙜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7월 19일 이후 321일 만에 2800포인트를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고수익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 중인 업종들을 주로 사들이며 저가 매수 전략에 집중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중공업이다. 전날에 이어 2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가 1%포인트 넘게 오르며 상승 중인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올 하반기에도 조선업 호황 사이클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한화오션(042660)이나 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 대신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삼성중공업에 베팅하며 큰 폭의 자본 차익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유안타증권이 지난달 28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최근 1년 기준 58% 상승했다. 이는 한화오션(156%), HD현대중공업(329180)(210%) 등 다른 조선 업종 대비 부진한 성과다. 2022년 당시 평균 원·달러 환율인 1294원 수준에 계약을 체결한 탓이다. 올 초 한 때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치솟았던 탓에 계약 환과 매출 환 사이 괴리가 커지며 다른 기업들과 달리 달러 강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방산 업종과의 연관성이 옅다는 점도 추가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간의 삼성중공업 주가 부진은 방산 사업 부문의 부재 탓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중공업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적 개선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쟁 업체와 달리 유의미한 생산성 개선에 따른 공사 기간 단축 등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좋은 해양 부문의 매출 비중 상승하며 실적 개선폭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순매수 2위는 한국전력이다. 삼성중공업과 마찬가지로 이날 현재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 중이다. 한국전력은 최근 원·달러 환율과 유가 하향 안정화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별도 기준 연간 이자비용이 약 3조 원에 달해 올해 추가 요금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2016년 호황기의 주가 상승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비용 부담 경감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단행된다면 목표 주가 추가 상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3위는 지난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바이오비쥬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 성장률이 187%에 달하는 바이오비쥬는 상장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상장 첫날 공모가(9100원) 대비 101.98% 오른 1만 8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자 고수익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베트남, 튀르키에 등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해 중국 의존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아시아를 시작으로 중동과 유럽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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