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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신성통상, 1년 만에 자진상폐 재도전…공개매수 추진 [시그널]

주당 4100원에 지분 16.3%

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청약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위치한 탑텐 매장.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신성통상(005390)의 1·2대 주주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잔여 주식(16.13%)을 공개매수한다. 신성통상은 ‘주주환원’과 관련해 오너인 염태순 회장 일가와 소액주주들이 마찰을 빚어왔는데 상법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에 서둘러 상폐시키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신성통상 보통주 2317만8102주(16.13%)에 대해 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공개매수를 위한 청약신청을 받는다.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지난해 6월 상폐를 목적으로 지분 22%의 공개매수를 추진했으나 상당수의 주주가 응하지 않았다. 당시 주주들은 공개매수 가격이 주당 2300원으로 신성통상 오너 일가 간 지분 거래가인 주당 4920원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이라고 반발했고, 신성통상 대주주 일가가 확보한 지분은 5.89%에 그쳤다.



이번에는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4100원으로 지난번 공개매수때보다 높였다. 5일 기준 신성통상의 주가는 3020원이다. 전체 매수 규모는 950억 3022만 원으로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이 7대 3 비율로 청약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다. 공개매수에 응하려면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지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모두 염태순 회장 일가가 소유한 회사다. 신성통상은 염 회장에서 2세인 염성완 가나안 사내이사로 후계 구조를 공고히 하기 위한 과정에서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성통상은 국내 의류 브랜드 탑텐과 지오지아 등의 패션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가나안은 가방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로 가나안의 현 최대주주는 염 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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