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일 오후 명장공원 재해예방사업장, 동천 해수도수관로 정비사업장 등 주요 재해우려 현장과 시설을 직접 방문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맞춰 그간 마련한 풍수해 및 폭염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시는 올해부터 지하공간, 산사태·사면, 하천, 대형공사장, 해안시설 등 5대 위험유형 집중관리를 통해 인명피해 ‘제로’ 달성을 목표로, 선제적 상황대응 및 관리체계 강화, 재해발생 우려지역 발굴 확대, 예방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이날 명장공원 재해예방사업장에서 우기 대비 배수시설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동천 해수도수관로 정비사업장과 자성대 1·2 배수펌프장 등에서는 하천 유수소통과 배수펌프 작동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각 구·군에는 하천주변 접근 통제와 침수우려지역 주민대피계획의 사전 수립 및 현장 작동성 점검을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최근 돌발성 집중호우가 일상화된 만큼 현장 중심의 위험요소 사전 발굴과 해소가 인명피해 제로를 위한 최선의 대책”이라며 “시와 구·군의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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