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日난카이 대지진 경제피해 1.4경원…사망자 80% 감소 추진

정부, 방재대책 기본계획 전면수정

사망 80%, 건물 파괴 50%↓ 목표

토목학회, "정상화까지 22년 소요"

1466조엔 피해, GDP 2.4배 규모





일본 정부가 최대 사망자 30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에 대비해, 사망자 수를 8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대규모 방재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난카이 대지진 사망자 수를 80% 줄이고 건축물 완전 파괴(전파)·소실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방재대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총 134개 중점 시책에 대한 수치 목표를 정해 10년 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난카이 대지진은 시즈오카현 앞바다부터 미야자키현 앞바다까지 난카이 해곡(트로프)을 따라 발생하는 규모 9.0의 거대 지진이다. 약 100~150년 간격으로 반복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30년 내 발생 확률은 ‘80% 정도’로 예측된다.

이 지진과 관련한 방재대책 기본계획은 2014년 수립됐으며 전면 개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지난 3월 새로운 피해 예측을 발표하면서 직접 사망자 수가 최대 29만8000명, 재해 관련 사망자가 5만2000명, 건축물 전파·소실이 235만 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계획 개정은 이 같은 새로운 피해 예측을 반영한 것이다. 붕괴 위험이 있는 블록 담장의 내진화율, 해안 제방 정비율 등을 높여 직접 사망을 억제하는 한편, 피난소 확보로 재해 관련 사망 감소 등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한편, 일본토목학회는 해곡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정상화될 때까지 22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고 이 기간 1466조엔(약 1경3847조원)의 경제적 피해가 초래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 국내총생산(GDP) 609조엔의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학회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뒤 경제 정상화 과정을 근거로 난카이 대지진의 경제 영향이 약 22년간 미칠 것으로 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