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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주식·채권으로 투자 확대

금감원에 증권투자·대차거래 업무 신고

자금 운용 다변화해 안정적 수익 확보





토스뱅크가 주식과 일반 채권 등으로 자산 운용 대상을 넓힌다. 은행 자산이 커진 만큼 운용 전략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토스뱅크는 금융감독원에 증권투자 및 대차거래를 겸영 업무로 신고하고 관련 준비에 나섰다. 예금 조달액이 늘어나면서 가용 규모가 커진 만큼 대출과 국공채형 머니마켓펀드(MMF) 등에서 벗어나 주식과 일반 채권 등으로 운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토스뱅크의 한 관계자는 “운용 대상 자산의 다양화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은행 규모의 성장에 맞춰 운용 전략도 함께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조달 금액은 2021년 14조 3485억 원에서 지난해 29조 4792억 원으로 최근 3년 새 2배 넘게 증가했다. 조달 자금 가운데 대부분은 은행 예수금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하락으로 수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선제적으로 자금 운용 역량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일반 대출과 MMF만으로는 적정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며 “주식과 일반 채권을 통해 수익성을 더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는 최근 재무실 산하에 자금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운용 관련 인재를 영입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또 벤처투자조합 출자, 해외 공동투자 등 대체투자 확대를 통해 주식과 채권으로 한정된 운용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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