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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고플루언트' 상륙…B2B 어학시장 지각변동 예고

대·중견기업 대상 영업 채비

스픽·링글 등과 경쟁 나설 듯

고플루언트 사용자가 1:1 온라인 수업을 이용하고 있는 화면. 사진 제공=고플루언트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선택한 B2B(기업간 거래) 온라인 어학 교육 플랫폼 '고플루언트(goFLUENT)'가 국내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인공지능(AI)과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온라인 어학 교육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고플루언트의 가세로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고플루언트 한국 지사는 최근 국내 영업 활동에 나서기 위해 사업 개발 및 마케팅 조직을 새롭게 꾸리고 있다. 조직 개편과 인력 채용이 완료되는 대로 국내 대·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고플루언트 관계자는 "그동안 고플루언트 한국 지사는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주재 인력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운영에만 집중했다"면서 "이번 조직 재정비는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고플루언트는 2000년 설립된 기업 대상 온라인 어학 교육에 특화된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다. 일대일 및 단체 토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제공, '어학연수의 온라인화'를 비전으로 내세운다. 전 세계에서 확보한 기업 고객 수는 2000곳 이상이며, 학습자 수는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영어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18개국의 언어를 학습할 수 있다. 아마존, TSMC, 인텔, 씨티은행, 유니클로 등이 주요 고객이다.

현재 국내 B2B 온라인 어학 교육 시장은 AI 등 신기술로 무장한 여러 플랫폼이 경쟁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중 오픈AI의 투자를 받은 '스픽이지랩스'을 비롯해 '이팝소프트(말해보카)', '링글'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I 영어 교육을 표방하는 스픽은 지난해 10월 기업용 서비스인 '스픽4비즈니스(S4B)'를 출시하고 B2B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서비스 출시 약 반년 만에 약 300곳의 기업고객을 확보, CJ올리브네트웍스, 롯데칠성(005300), SK이노베이션(096770), 하나은행 등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말해보카는 교육에 게임을 접목시킨 AI 기반 영어 학습 앱으로, 올해 1분기 기업 고객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5배로 크게 증가했다. 구글, 아마존, 삼성 등이 임직원 영어 테스트와 교육을 목적으로 도입해 사용중인 링글의 전체 기업 고객 수는 약 300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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