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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하나가 지검 규모" 대형 사무실 물색 총력

내달 초 본격 수사 전

사무실 물색…특검보 찾기

보안 문제 등 검·경청사 사용 유력

내란 특검 조은석(왼쪽부터)·김건희 특검 민중기·순직해병 특검 이명현.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이 출범 직후 100~200명 특검 인력이 들어갈 사무공간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사무공간 물색과 더불어 각 특검은 특검을 보좌할 특검보 인선을 위해 대한변호사협회 등에서 추천을 받기로 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수사를 담당하는 조은석 특검은 "내란특검은 군사에 관한 사항이 주된 것이어서 상업용 건물에서 직무수행시 군가기밀 누설 등 문제가 있다"며 "이에 경찰과 검찰에 활용 가능한 공간이 있는지 협조요청한 뒤 검경 시설을 답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조 특검은 서울고검이나 서울 서대문경찰서 옛 청사, 정부과천청사 등 정부 시설을 특검 사무실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란 특검 인원은 267명으로 역대 특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파견검사만 60명으로 부산지검과 규모가 비슷할 정도로 큰 조직이다. 조 특검은 이날 대한변호사협회에 오는 17일까지 특검보 후보 추천도 요청했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도 이날 하루 종일 특검 사무실을 찾아다녔다. 민 특검 역시 공공기관 건물을 중심으로 사무공간을 찾고 있다.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수사팀 역시 205명 수준으로 초대형 특검으로 웬만한 지방검찰청 규모의 사무공간이 필요하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수사를 맡은 이명현 특검도 사무공간 확보 작업에 우선 순위를 두고 업무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 순직 해병대원 특검은 105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이 있는 서초동과 가까운 사무실이면서도 100~200명이 근무할 수 있고, 보안이 확보되는 사무 공간은 많지 않아 각 특검은 당장 일부 인력만 파견받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파견 검사나 수사관은 특검 출범과 동시에 모든 인원을 동시에 파견받기보다 수사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순차적으로 받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 특검은 지난 13일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변호인인 김정민 변호사를 면담하고 특검보를 제안했지만 고사한다는 뜻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 특검도 부장판사 출신인 문홍주(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와 최근 면담하고 특검보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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