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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 파라솔 대신 DJ 파티·워터밤…부산 바닷가, 무슨 일?

초여름 날씨를 보인 1이 우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학생들이 해수욕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울산=오승현 기자




부산 해수욕장이 다음 주부터 개장을 앞둔 가운데, 백사장에 파라솔이 즐비한 모습은 이제 과거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피서객들이 물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활동과 즐길 거리를 찾는 추세 변화로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지자체도 과거 파라솔과 튜브만 빌려줬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15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프로모션 존을 올해 더 늘렸다.

프로모션 존은 관광안내소 앞 동백섬 방향 200m 구간이다. 프로모션 존은 시설비 등을 민간 사업자가 부담하고 직접 운영하는 구간이다. 이번 프로모션 존에는 ‘해운대 페스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프로모션 존 백사장에선 군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강철캠프가 열리고, 매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는 무소음 DJ파티도 열린다. 매주 금~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공연과 함께 시원한 물대포를 쏘는 워터밤이 펼쳐진다.

빈백 소파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프레시 존, 요가·필라테스존, 영하 20도로 운영되는 남극 극지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몇 년 전부터 대여 파라솔 설치 구역을 대폭 줄이고 SUP존, 캐릭터존, 개인 파라솔 존 등 구역을 세분화해 해변을 운영하고 있다. 광안리해수욕장 대표 프로그램인 드론쇼는 올 7월부터 광안대교를 무대로 드론 레이저쇼 형태로 펼쳐진다.

웰니스 관광지를 추구하는 다대포해수욕장은 다양한 축제와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대표 여름 바다축제인 부산바다축제가 8월 1일부터 3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해변에서 노을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는 8월 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9월부터 두 달간 매 주말 노을이 지는 저녁 시간에는 사일런트 어싱, 노르딕워킹, 아로마테라피, 요가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9월에는 노을과 음악이 어울어진 '나이트 뮤직 캠크닉'도 열릴 예정이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6월에는 바닷물이 아직 차고 9월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해수욕장들은 올해 운영 시기 조절에 나섰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열흘 빠른 오는 21일 개장해 9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이는 매년 통상 7~8월 두 달간 문을 연 것과 비교하면 3주 가량 더 길다.

기존에는 6월 1일부터 해수욕장 150m 구간만 부분 개장한 뒤 7월 1일부터 해변 전 구간을 정식 개장했지만, 올해는 부분 개장을 없애고 정식 개장 시기를 6월 21일로 앞당겼다.

송정해수욕장은 6월 21일 개장해 8월 31일 문을 닫는다.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은 예년과 같이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문을 연다.

한편, 지난해 여름(6월~8월) 해양수산부가 집계한 전국 해수욕장 방문객은 4110만명으로 이 중 부산 7개(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다대포·임랑·일광) 해수욕장 방문객은 1972만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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