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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아이언돔도 뚫려…LIG넥스원 "탄도탄 대응전략 만든다"

방사청과 모의모델 개발 계약

334억 투입 2028년까지 완료

실전형 훈련체계로 역량 강화


LIG넥스원(079550)이 방위사업청과 고도화된 방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對)탄도탄 작전 훈련을 개발한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이 뚫리는 등 탄도탄의 위력이 진화하는 데 대항해 군도 방공 체계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탄도탄 작전 모의 모델 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탄도탄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기반의 대탄도탄 작전 훈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334억 원이 투입돼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





이번 사업은 첨단 M&S 기술을 적용해 실전과 유사한 가상 전장을 구현하고 작전 수행 능력을 숙달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요격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실제 전장 환경과의 격차를 최소화하고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탄도탄 위협에 대응하는 독자적인 훈련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지휘관의 결단력과 전투 지휘 능력을 향상시키고 방위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지대공 유도무기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 라인업을 구축하며 다계층 방공 체계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중거리·중고도 요격 체계 ‘천궁Ⅱ’,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등을 비롯해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C4I) 분석 모델, 해군 교전급 분석 모델 등 M&S 체계 개발 경험을 쌓으며 통합 방공 지휘·통제 시스템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스라엘 방공망인 아이언돔이 이란의 신형 탄도미사일 ‘하지 카셈’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면서 신형 무기 체계에 대항할 방공 체계 고도화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분쟁 빈도와 규모가 확산하는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K방공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랍에미리트(UAE)가 2022년 LIG넥스원과 4조 7000억 원 규모의 천궁Ⅱ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지난해 4조 3000억 원 규모의 천궁Ⅱ 도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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