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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 보상 1위는 ‘해외치료비’

올 1∼4월 지급 실손의료비

17% 늘어 50억 1000만원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자보험 계약 건수도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보상받은 항목은 해외 실손의료비였다. 특히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비용 관련 지급 보험금은 1년 새 3배로 증가했다.

18일 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 10곳(메리츠·한화·흥국·삼성·현대·KB·AXA·농협·카카오·캐롯)의 올 1~4월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114만 2468건으로 전년 동기(82만 2545건) 대비 38.9% 늘었다.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2년 63만 7560건에서 2023년 174만 6614건, 지난해 275만 4652건 등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4월까지 신계약 114만 2468건 중 해외 여행자보험 신계약은 111만 6375건, 국내 여행자보험 신계약은 2만 6093건으로 해외 신계약 증가율(39.6%)이 국내 신계약 증가율(15.3%)보다 높았다.

담보별로 보험금 지급액이 가장 많은 것은 해외여행 중 발생한 상해·질병으로 해외 체류 중 받은 치료비(해외 실손의료비)였다. 올해 1~4월 지급된 해외 실손의료비는 50억 1162만 원으로 전년 동기(42억 6221만 원) 대비 17.6% 늘었다. 이 기간 해외 실손의료비 지급 건수는 1만 2949건에서 1만 3698건으로 늘면서 1건당 지급보험금도 32만 9000원에서 36만 6000원으로 증가했다.



해외 실손의료비 다음으로 많이 지급된 항목은 휴대품 손해(38억 1882만 원)로, 전년 동기(31억 1680만 원) 대비 22.5% 늘었다. 휴대품 손해 특약은 여행 중 사고로 발생한 휴대품의 파손이나 도난을 보상한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항목은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비용이었다. 올해 1만 4656건에 12억 7669만 원 지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5887건·4억 4188억 원) 대비 금액 기준 약 3배 늘었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계약 건수가 증가한 데다 기후변화 등으로 항공편 지연이 늘어나고 지수형 보험이 확대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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