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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감집이 최고"…대기업이 뽑은 직원, 1년간 3.3만명 늘었다

서울 도심 전경. 이미지투데이




지난 2024년 한 해 가장 많은 직원을 뽑은 대기업은 쿠팡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전체 고용 규모가 20만 3915명으로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의 2023∼2024년 고용 변동을 분석해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92개 대기업 집단(그룹) 내 국내 계열사 3301곳의 직원 수는 187만2346명으로 전년 대비 1.8%(183만9299명) 늘었다. 1년 새 3만3047명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직전 고용 증가율(2022~2023년 3.1%)의 절반가량으로 둔화했다.

쿠팡과 한진그룹의 고용 인원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8만4702명에서 9만9881명으로 1년 사이 직원 수가 1만5179명 늘었다. 쿠팡은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서만 1만4000명 이상을 채용했다.

쿠팡은 재작년에 이어 고용 인원을 크게 늘렸다. 쿠팡 그룹은 재작년 8만4702명 수준에서 작년에는 9만9881명으로 1년 새 직원 수를 1만5179명 늘렸다.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인수에 나서며 고용 인원이 2만8378명에서 4만1470명으로 1만3092명 늘었다.



쿠팡 사옥 전경. 서울경제DB


삼성과 현대차도 각각 6477명, 6188명을 채용해 고용을 크게 늘렸다. 삼성전자는 단일 기업 기준으로 12만3411명의 직원을 고용해 고용 규모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처음으로 그룹 전체 고용 인원이 20만 명대(20만3915명)를 넘어섰다.

HD현대, CJ, 한화, 한국앤컴퍼니, 이랜드, 동국제강 등도 1000명 이상 고용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SK그룹은 사업재편으로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통합하며 고용 감소폭(6649명)이 가장 컸다. 지난 2022년 12만4000여 명이던 인력이 지난해에는 10만8000명대로 내려앉았다. LG그룹도 5482명이 줄어든 14만9000명 수준으로, 특히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에서 각각 2000명 이상 감소했다.

전체 고용 규모 순위는 삼성(28만4761명), 현대차(20만3915명), LG(14만9459명), SK(10만8301명) 순이었다. 쿠팡(9만9881명)은 5위로 올라섰고 롯데(8만6045명), 신세계(6만9815명), CJ(6만4681명), 한화(5만7387명), KT(5만4686명)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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