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OSU)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인 헨리 G. 베넷 글로벌 펠로우 어워드(Henry G. Bennett Global Fellows Award)를 수상했다. 한국인으로는 2005년 남덕우 전 부총리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이 상은 OSU의 전 총장이자 미국 및 세계 각국의 교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헨리 베넷 박사의 이름을 딴 상으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중요한 기여를 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스티브 포브스 포브스 회장,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등이 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벨뷰스위트에서 열린 ‘OSU 동문회’ 행사 중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랜디 클루버 OSU 국제대학 학장, 제프 심슨 부학장, 교수진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국내외에서 글로벌 경영 리더십과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공공외교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OSU는 손 회장이 CJ그룹 및 경총 회장으로서 다양한 글로벌 경영 활동을 펼치고 한식 세계화와 한국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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