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수출 악재 확산: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와 중동 분쟁 고조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국 대안시장 개척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집트 등 중동 진출을 준비하던 브레이크 부품 제조업체들은 계획을 보류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상태에 직면하고 있다.
■ 바이오헬스 투자 활력: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프리IPO를 통해 300억 원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640억 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핵심기술 보유 기업으로 2028년 IPO를 추진하며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매력도가 증가하고 있다.
■ 반도체 내실 강화: 삼성전자(005930)가 1.4나노 시험라인 구축을 연기하고 2나노 공정 수율 개선에 집중하는 보수적 투자전략을 택했다. 파운드리 업황 부진으로 연간 시설투자 규모를 10조원에서 5조원 수준으로 축소하며 기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관세·중동분쟁까지 첩첩산중…‘美 대안’ 찾던 車부품사 타격
- 핵심 요약: 5월 초부터 25%의 대미 관세를 부담하게 된 국내 차 부품 회사들이 북미 수출 물량 일부를 다른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경기도 브레이크 부품 제조 중소기업 A사는 올해부터 이집트 같은 중동 지역으로 신규 판로를 개척하려 했으나 중동 리스크가 커지면서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유럽 수출 물류비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지난해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상 상선 공격으로 해상 운임이 폭등했던 전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지난해 한국의 대유럽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38억 9000만 달러(약 5조 3736억 원)로 북미·아시아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2.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리IPO서 300억 원 투자유치
- 핵심 요약: 일동홀딩스가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47.6%(381만주)를 아이비케이키움 사업재편 사모투자합자회사 등 기관 투자자들에게 300억 원에 매도했다. 이달 중 1차분 120억 원을 먼저 납입받고 나머지 180억 원은 다음달 말까지 정산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기업가치는 약 640억 원을 인정받았다. 일동홀딩스는 최대주주 지위(52.4%)를 유지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돼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원료·소재 전문 기업으로, 5000종 이상의 방대한 종균 데이터와 20여종의 미국 자체 검증 GRAS 프로바이오틱스를 보유하고 있다.
3. “최초보다 내실” 삼성 파운드리 2나노로 승부
- 핵심 요약: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올해 진행하기로 했던 1.4나노 시험 라인 구축을 연기하기로 했다. 2분기부터 평택 2공장 일부에 1.4나노 파운드리 시험 라인을 구축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으며, 1.4나노 시설 투자는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로 미뤄진 상황이다. 올 1분기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는 2조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시설투자 규모를 10조원대 초반에서 올해 5조원 수준으로 줄이는 보수적 투자에 매진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 파운드리는 연말 양산을 개시할 2나노 공정의 수율을 올리면서 생산 능력을 올리는 것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상장 노리는 ‘8조 대어’ 메가존클라우드…흑자전환은 불발
- 핵심 요약: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186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66억 원, 22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각각 356억 원, 298억 원 가량 축소됐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연간 흑자전환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2분기 이후 적자가 지속되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AI·데이터 분석 플랫폼 'DP360'과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GenAI360’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 AI와 클라우드, 보안 분야 전문 인력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시장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상장 후 몸값으로 약 8조 원대가 거론된다.
5. 오아시스, 티몬 품었다…법원, 강제인가 결정
- 핵심 요약: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가 티몬의 회생계획에 대해 강제인가를 결정했다. 오아시스는 올해 4월 티몬의 최종 인수후보자로 선정된 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116억 원의 인수대금을 투입했다. 추가 변제해야 할 미지급 임금 등 65억 원을 합치면 실질 인수대금은 181억 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오아시스가 400만~500만명에 달하는 티몬 회원 기반 및 수만명의 판매자 네트워크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오아시스 회원 수는 200만 명으로 티몬의 절반 수준이다. 오아시스는 업계 최저 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에 피해를 입은 셀러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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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트럼프 불똥 ‘美 인재’ 잡아라…서울대 영입전 본격화
- 핵심 요약: 서울대가 올 하반기부터 두뇌한국(BK)21 교육사업단 소속 대학원생만 참여할 수 있던 ‘대학원생 국제 공동연구 지원’ 사업을 해외를 포함, 모든 대학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고 밝혔다. 박사과정생과 박사후연구원이 국제공동연구팀을 구성하고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국제 연구교류 허브 구축사업’도 올해부터 시행한다. 유럽연합은 연구자 유치 특별 예산으로 5억 유로를 투입했고 프랑스도 미국 연구자 대상 별도 채용 트랙과 연구 예산을 신설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고려대가 처음으로 미국 인재 유치를 위해 우수 교원을 특별 초빙하고 필요시 숙소 등 정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 추진 계획을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해외진출 시 지정학적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단일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다변화된 진출 전략이 핵심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국 관세와 중동 분쟁으로 이중고를 겪는 것처럼,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은 지역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말고 여러 대륙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각 지역별 위기 시나리오를 사전에 작성하고 대안 시장과 물류 루트를 미리 확보하는 등 위험 분산 전략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Q.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단계적 투자유치와 장기적 상장 로드맵 수립이 효과적입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프리IPO로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처럼, 핵심 기술과 특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가치를 제시해야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처럼 원천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중장기 상장 계획을 수립하여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비전을 보여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성장과 수익성 중 어느 것을 우선해야 할까요?
A.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균형 조절이 필요합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AI 투자로 흑자전환에 실패한 것처럼,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와 수익성 개선 사이의 적절한 타이밍을 찾으셔야 합니다. 삼성 파운드리처럼 시장 상황이 어려울 때는 내실 강화에 집중하고, 투자 여력이 충분할 때 공격적 성장 전략을 구사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해외진출 리스크 관리: 지정학적 위험이 높은 지역 의존도를 줄이고 여러 대륙에 걸친 다변화 진출 전략 수립
✓ 바이오헬스 투자 기회: 프로바이오틱스 등 헬스케어 원천기술 보유 시 프리IPO를 통한 단계적 투자유치 활용
✓ 성장 vs 수익성 균형: 시장 상황에 따라 공격적 투자와 내실 강화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경영 방침 수립
✓ M&A 기회 포착: 위기 기업 인수를 통한 고객기반 확대와 시장 점유율 증대 기회 적극 모색
✓ 글로벌 인재 확보: 국제 정치 변화로 발생하는 우수 인재 유출을 활용한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키워드 TOP 5]
해외진출 리스크, 바이오헬스 투자, 내실 강화, M&A 기회, 글로벌 인재 확보,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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