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분야 신규기반 조성사업인 ‘자이언트캐스팅 공용센터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자이언트캐스팅 공용센터는 테슬라·도요타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이 도입 중인 ‘기가·하이퍼캐스팅’ 기술에 대응하는 국내 독자 기술 확보의 전초기지로, 부산이 미래차 및 대형 산업기기 부품 개발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 받는다.
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과 시비 190억 원을 투입해 초대형 미래차 부품 생산설비와 분석·평가 장비를 갖춘 자이언트캐스팅 공용기술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이 센터는 6000톤급 이상 초대형 미래차 부품 생산설비와 첨단 분석·평가 장비를 기반으로,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일체화부품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인증 등 기업지원에 나선다.
또한 기술확산 네트워크와 전문인력 양성, 미래차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 지역 미래차 산업 생태계 고도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기계연구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지난 4월 ‘자동차산업 위기극복·미래도약 대응전략’의 핵심과제로 이 사업을 제시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미래차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연구개발과 핵심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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