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 내에 ‘해양클러스터 워케이션 센터’(물멍 라운지)를 조성하고 오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개소는 국토교통부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지원사업과 연계된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산학연 협력 기반의 유연근무 환경을 통해 부산만의 지역 특화 워케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물멍 라운지’는 한국해양대 산학허브관 10층에 위치하며 바다 전망의 개인 업무공간(7석), 회의실(6인석), 폰부스 등 최신 사무 편의시설을 갖춰, 인근 해양클러스터 기관 종사자와 워케이션 이용자에게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바다를 배경으로 휴식과 사색, 그리고 유연한 업무와 소통이 가능한 복합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센터는 해양 분야 산학연 협력지구(클러스터) 중심에 위치해 공공 주도의 개방형 업무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향후 혁신융합캠퍼스 업무공간을 산학연 협력의 거점 원격근무지로 발전시켜,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과 취·창업,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부산형 워케이션’은 타지역 거주자가 부산에 머물며 근무할 수 있도록 숙박비 지원, 관광 바우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생활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해양산업 특화 역량과 지역 자원을 접목한 워케이션 산학연협력 모델의 진화를 의미한다”며 “지속적인 정책 연계로 지역균형발전과 청년 인재 유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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