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314140)가 국내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와 기능성 오일의 복합 제형 연질캡슐에 대한 국내 특허(상표명 듀오메가 프로)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유산균과 고함량 식용 오일을 동시에 캡슐화하면서도 실온(1~35℃)에서 18개월 동안 유산균의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복합기능 연질캡슐 기술이다. 회사 측은 “유산균이 열에 취약해 장기 유통이 어려웠던 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장용화된 연질캡슐 기술로 위산(pH 1.2) 환경에서도 유산균이 생존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기능성 오일과 유산균이 모두 장에서만 방출되도록 설계돼 일반 캡슐 대비 생체이용률이 3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락토바실러스계 유산균, 락토코커스계 유산균, 엔테로코커스계 유산균, 스트렙토코커스계 유산균 및 비피도박테리움계 유산균 계열 등 다양한 열 민감성 유산균이 포함돼 있다. 장기 유통 및 수출에 적합하도록 보관 중 함량 변동률을 0.3%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캡슐 1개당 최대 1000억마리(CFU)의 유산균 함유도 가능하다.
윤수정 알피바이오 상무는 "유산균의 장기 안정성과 기능성 균일성 확보라는 제형 개발 한계를 해결한 사례로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기술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고기능성 약물전달기술(DDS) 제형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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