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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욱 “김건희, 휠체어 꾀병 아냐…尹, 정치 보복 많이 당하고 있어”

휠체어 타고 퇴원하는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석방 124일 만에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가운데 그의 아내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를 두고 측근이 제기한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측근인 서정욱 변호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여사의 병이 그냥 우울증만 있는 게 아니고 저혈압에 체중도 많이 빠졌다. 호흡 곤란이나 이런 것 때문”이라며 “휠체어도 꾀병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최근 우울증 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서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김 여사가) 집에 혼자 계시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어머니라도 같이 계시라고 제안도 했다”며, “혼자 있으면 또 우울증은 (악화될 수 있어서), 그러니까 상당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방송 진행자가 “서 변호사가 엊그제 다른 방송에서 김건희씨가 주로 코바나 사무실에 있다고 하지 않았냐. 걷기도 힘든데 어떻게 코바나 사무실을 그렇게 자주 가냐”고 질문하자, 서 변호사는 “우울증은 또 활동을 해야 되지 않냐”고 했다.

이어 그는 “우울증이 아주 심해질 때는 그럴 때(걷기 힘든 때)도 있는데, 코바나가 먼 데 있는 게 아니고 같은 아파트에 바로 있지 않느냐”면서 “거기서 활동하고 사람들을 만나면 우울증에는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해선 “상당히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뒤 “할 수 있는, 법이 보장한 모든 수단을 다 해야 된다고 본다”며 부당함을 제기했다.

또 그는 “대통령이 정치 보복을 많이 당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구속 적부심과 보석 청구까지는 해야 되지 않을까 본다”고 주장했다. 여론의 흐름과 관련해선 “탄핵 전보다 악화된 건 사실”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 변호사에 따르면 김 여사도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여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은 △명태균 게이트 △건진법사 청탁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및 코바나컨텐츠 협찬 △양평고속도로 관련 등 다양하다.

이와 관련해 서 변호사는 “정면 돌파할 수밖에 없다”면서 “저희가 볼 때 양평고속도로나 이런 건 별문제가 없고, 삼부토건도 주가조작은 있었지만 김건희 여사나 원희룡 장관은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정도로 기소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고 나머지는 충분히 방어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공천 개입은 윤 전 대통령이 윤상현 의원과 통화한 것 아니냐”며, 김 여사는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공천에 대한 책임 역시 윤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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