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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핵심 인재 빼가기, 정부 차원서 제동 걸어줘야"[2025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상생 필수 조건' 패널 토론

中企 우회적 기술 유출에 '경계'

소통 기반한 신뢰 형성 강조도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이동주(왼쪽부터)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국장, 김지훈 LG유플러스 CSO, 정윤찬 삼성전자 상생협력팀장(상무), 채명수 노타 대표. 조태형 기자




“대기업의 공개적인 기술 탈취는 최근 줄었지만 인재 유출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재 유출 또한 기술 탈취와 마찬가지로 상생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상생을 위해서라면 인재 유출을 막을 방안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 채명수 노타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토론 세션에서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의 필수 조건으로 인재 유출 방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나 기관의 제지로 직접적인 기술 유출은 이전보다 감소했지만 기술 개발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인력이 대기업으로 이동하며 우회적인 기술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채 대표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대기업의 인재 유출에 대응하기는 어렵다”며 “이를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경영권 침해 등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실증(PoC) 이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논의하는 과정에 상생과 협력의 핵심이 있다고 본다”며 “중소기업 대표 등과 커뮤니케이션을 밀접하게 하며 상호 신뢰를 더욱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 혁신이 이뤄지는 현시점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적·사업적 난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윤찬 삼성전자 상생협력팀장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의 성공 요인으로 인적자원을 꼽았다. 정 팀장은 170여 명의 전문인력이 상생 기업 현장에서 8주가량 협력 회사 직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라포(rapport·신뢰 기반 인간관계)를 형성한 경험을 소개하며 “상대가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관계가 깊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게 현장에서 호흡한 결과가 상생의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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