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를 없이 상담회에 참가했는데,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스마트 퍼팅 연습기 ‘퍼팅뷰’를 개발한 대전 IT 융합기업 엑스빅은 2024년 도쿄 해외통상사무소 상담회에 참가해 약 2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샘플 테스트, 마케팅, 현지 플랫폼 입점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후속 지원이 성과로 이어졌고 현재는 북미 진출도 준비 중이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이처럼 단순한 사업 집행기관을 넘어 창업, 기술개발, 자금, 인력, 마케팅, 수출, 투자유치까지 기업의 전 주기를 연결하는 전방위 지원을 펼치고 있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2024년 한 해 ‘스타트업96’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3개 팀을 육성하고 총 167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기술 고도화를 이끌었다. 또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신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창업기업마케팅지원을 통해 총 26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브랜드 전략, 전시 참가, 수출 연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 142억 원, 투자유치 192억 원의 실적을 이끌었고 지식재산권 출원·기술 인증도 128건에 달했다.
수출 분야에선 북미, 동남아 등 4개국 5개 해외사무소를 통해 수출 상담, 계약, 인증 등 밀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2024년 5215만6000달러 수출과 5686만3000달러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골목상권지원, 유망소상공인발굴지원, 전통시장 컨설팅, 교육 및 배송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의 회복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물리적 공간도 확장한다. 2025년 하반기에 대전 동구 원도심으로 이전해 시민 접근성과 현장 밀착성을 높이고 도시 중심에서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이전을 넘어 지역경제와 더 가까워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앞으로도 기업과 현장을 연결하는 ‘성장사다리’로서 지역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줄 계획이다. 백운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지역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기업들이 희망하는 판로개척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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