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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칠레·멕시코에 시장개척단 파견…중남미 동물약품 시장 공략

동물용 백신·항생제 등 수출 확대 나서

올해 동물용 의약품 수출 51% 급증

정부기관·유통망 점검…바이어 1대1 수출 상담도 진행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동물용 의약품 기업의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칠레와 멕시코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중남미 주요국의 축산업 성장세와 함께 현지 동물약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출 활로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식품부는 12일부터 21일까지 한국동물약품협회와 국내 동물약품 제조사 4곳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칠레와 멕시코에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메디안디노스틱 △우진비앤지 등 4개사가 참여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칠레·멕시코는 축산업 기반과 검역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항생제·백신 등 동물용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시장”이라며 “중남미 시장에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칠레 동물용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2억 2000만 달러 규모로, 오는 2034년까지 연평균 8.5% 성장이 예상된다. 멕시코 시장도 16억 5000만 달러로 2030년까지 연평균 8.4%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시장개척단은 현지 정부기관과 유통업체 방문해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15일과 17일에는 칠레와 멕시코에서 현지 유망 바이어 28개사와 1대1 매칭 상담회를 개최하고, 동물용 의약품 등록 절차와 유통구조 등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상담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 동향과 바이어 상담 전략, 수출 성공 사례 등에 대한 사전 교육도 진행했다. 또 바이어 대상 사전 인터뷰를 통해 요구 사항과 구매 의향을 분석, 참가 기업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

또 14일과 18일에는 칠레·멕시코 정부 기관을 방문해 동물용 의약품 등록 절차, 축산 정책 현황 등을 파악하고, 주요 유통업체를 찾아 현지 시장의 국내 제품 수요와 유통 구조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중남미 시장개척단 파견을 계기로 동물용 의약품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현지 정부·기업과 신뢰 관계를 쌓아 수출 관련 제도적 장벽을 해소할 계획이다. 실제 국내 동물용 의약품 수출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데 올해 5월까지 한국의 동물용 의약품 수출 실적은 1억 672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0% 증가했다.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중남미 지역에 한국 동물용 의약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현지 정부·기업과 정보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수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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