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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구글 전남으로? …김영록이 그렸던 '에너지 수도' 이재명 정부 날개 달고 성큼

김영록 전남지사, RE100 산단 정책 환영

전국 최대 재생에너지 전남 수혜지역으로

"50만 에너지 벨트·1조 에너지소득 실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정부의 획기적 RE100 산업단지 정책에 대한 환영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테슬라·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전남으로 유치하겠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이 발언은 꿈이 아닌 현실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이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 정책 발표와 관련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환영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획기적 RE100 산단 정책을 발판삼아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육성, ‘연간 1조 원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 실현 등 미래 에너지신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새 성장동력 확보에 혼신을 기울여온 결과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을 향한 길이 빠르게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전날 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재생 에너지 발전원들이 밀집된 전남 서남권과 울산이 유리한 (RE100 산단조성) 지역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RE100특별법 입법 과정에서 해상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전남 서남권(목포·무안·영암·신안·해남) 등 지역에 RE100 산단을 조성하는 내용이 함께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부는 출범 36일만인 지난 10일 신속하고 파격적인 RE100 산업단지 정책을 발표했다. 기업의 RE100 수요를 100% 충족시키면서 지역 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하는 RE100 산단을 전남에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기업유치를 위한 파격적 인센티브, 정주 여건 개선 지원방안의 법적 근거인 가칭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를 중심으로 기재부, 국토부 등의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RE100 산단에 대한 규제 제로와 파격적 교육·정주여건 개선, 지산지소 효과를 반영한 당초보다 훨씬 더 획기적인 전기료 할인 방안을 마련하라는 특별지시도 했다.

이는 전남 RE100 산단 성공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25일 광주 타운홀 미팅 당시 대통령에게 건의했던 전력계통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발표됐다.

정부는 허수사업자를 가려내는 방안 등을 통해 100일 내에 추가 접속 물량을 1GW까지 늘리고, 연말까지는 총 2.3GW까지 계통 접속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RE100 산단 조성의 최적지다.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햇빛과 바람 자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총 23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발판 삼아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만들고, 2030년까지 연간 1조 원의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발표 대로 파격적인 교육·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적극 마련해 전남도의 판을 바꾸는 새 역사를 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일 ‘전남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조성 방안 등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

김용범 실장은 김영록 전남지사가 제안한 사업들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목포 신항, 영암 대불산단, 해남 화원산단, 영암 기업도시 등에는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아시아 태평양 해상풍력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AI 첨단농산업 융복합 지구’를 서남권 신규 산단 100만 평에 조성하고, 무안공항 인근 160만 평에는 ‘첨단산업 및 RE100 융복합단지’, ‘미래 첨단 에어로 시티’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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