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4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2025년 부산 핀테크 허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부산 핀테크 허브 입주기업의 상반기 성과를 결산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할 신규 파트너스 위촉, 부문별 고성장 기업 시상,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및 한국거래소의 사업 프로그램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 핀테크 허브는 2019년 조성된 이래 금융 데이터랩 운영, 기업 마케팅 및 자문, 전문개발자 교육, 사업화 지원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48개 사가 입주해 있다. 누적 입주기업은 107개사에 달하며 이 중 30여 개사가 입주 후 10배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입주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2099억 원, 투융자 유치 규모는 2020년 40억 원에서 2024년 말 기준 712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BNK벤처투자, 데이원컴퍼니 컨설팅사 등 신규 파트너스가 위촉돼 기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 시는 SK플래닛, IBK기업은행, BNK금융그룹, 한국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사업모델 고도화, 투자유치 지원 등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시는 BIFC 3단계에 금융기술 강소기업 전용공간을 조성해 기업 확장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핀테크와 다양한 사업의 융합을 선도하고 부산 핀테크 허브가 전국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디지털 금융도시 부산’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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