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서 ‘인천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 성료…강화섬쌀, 홍삼, 천일염

인천식품 58개 품목 현지서 수출 성과

유정복 “세계적인 K푸드로 발전할 것”

인천시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점에서 '인천 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을 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민병훈 갤러리아 슈퍼마켓 회장 등 참석자들이 개막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7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YorkMills)점에서 ‘인천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수출·판매를 넘어, 인천 농수산·가공식품의 글로벌 시장경쟁력과 브랜드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강화섬쌀, 홍삼, 잡곡류, 천일염 등 총 39개 품목의 농수산·가공식품이 판매됐으며, 강화섬쌀(500g)과 인천시 홍보물인 에코백을 배부하는 홍보행사도 진행됐다.

토론토는 캐나다 최대 도시이자 북미 내 한인 교민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시는 이 지역을 북미 농수산·가공식품 시장 진출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강화섬 쌀 수출로부터 시작된 농수산·가공식품 해외 진출 사업은 현지 교민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으면서 성장, 발전하고 있고 이는 인천이 K푸드의 전략적 거점도시가 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해외 진출 시장과 수출 품목 확대로 인천의 농수산·기업인에게는 소득의 증대를, 인천으로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대한민국으로서는 식품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2년 10월, 강화군과 현지 유통업체인 KFT(Korea Food Trading)와의 3자 수출협약 체결 이후, 강화섬쌀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또 2024년 6월 토론토의 한인 최대 마켓인 욕밀점에 첫 해외 상설판매장을 열고, 강화섬쌀 30톤과 농수산·가공식품 등 35개 품목으로 확대하면서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민사회의 호응에 힘입어, 인천시는 2025년에는 욕밀(Yorkmills)점 외에도 옥빌(Oakville)점과 쏜힐(Thornhill)점까지 총 3개소로 상설판매장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 그 결과 지금까지 강화섬쌀 147톤과 농수산·가공식품 58개 품목이 캐나다 시장에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며, 양적·질적 측면 모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