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7위에 올랐다.
아니시모바는 14일 WTA 투어가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2위보다 5계단이 오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니시모바가 단식 세계 랭킹 ‘톱10’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니시모바는 올해 윔블던이 메이저 대회 첫 단식 결승 무대였다. 결승에서 그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에 0대2(0대6 0대6)로 완패했다.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 처음 우승하며 세계 랭킹을 4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세계 1, 2위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코코 고프(미국)가 지켰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는 윔블던 우승, 준우승을 나눠 가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1, 2위다. 윔블던 4강에 오른 테일러 프리츠(미국)가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렸고,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6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정현(367위), 여자 박소현(307위·강원도청)이 가장 높은 순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