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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보급' 투트랙…메가젠임플란트, 中 뚫는다

中 점유율 확대 위해 전략 재정비

강도·고정력 우수 프리미엄 제품에

가격통제 맞춰 가성비 라인 동시 출격





메가젠임플란트가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임플란트와 ‘중국 맞춤형’ 가성비 라인을 동시에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을 앞세워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젠임플란트는 최근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사업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그간에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앞세워 임플란트 종주국인 미국과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해왔다. 그 결과 메가젠임플란트는 지난해까지 국내 임플란트 기업 중 12년 연속 유럽 수출 1위, 3년 연속 미국 수출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메가젠은 중국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회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임플란트의 최대 수출국이 중국일 뿐 아니라 현지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 임플란트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3억 3630만 달러로 전체의 40% 가까이 차지한다. 북미와 유럽은 시장규모는 크지만 임플란트 보급률이 이미 높아 성장률이 낮은 반면 중국은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율(CAGR)이 20%에 달한다. 이미 국내 기업이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을 오스템임플란트가 33%, 덴티움이 25% 점유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메가젠이 중국 시장 공략에서 중점을 두는 쪽은 뛰어난 품질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임플란트다. 유럽산보다 낮은 가격을 경쟁력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다른 회사와 차별화되는 전략이다. 우수한 강도를 가진 ‘블루 다이아몬드 임플란트’가 대표적이다. 이는 메가젠이 특허를 갖고 있는 세계 최초로 임플란트 고정체 표면에 칼슘을 증착시킨 ‘XPEED 표면처리’ 기술이 활용됐다. 또 칼날처럼 날카로운 나사산 모양의 ‘나이프스레드(KnifeThread)’ 디자인이 적용됐다.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어떠한 골질에서도 높은 고정력을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블루 다이아몬드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내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여 매년 매출 5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가격통제 정책인 중앙집중식구매(VBP) 제도에 맞춰 가성비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VBP는 중국 정부가 환자들의 임플란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국공립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주도로 낮은 가격에 의약품을 대량 구매하는 제도다. 가격 인하 전략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임플란트 업계 세계 1위 업체 스위스 스트라우만도 중국에서만은 가성비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확하고 신속한 치료를 돕는 디지털 소프트웨어 R2GATE를 통해 디지털 영역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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