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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5대 중 1대 '수입차'…판매량 30년간 38배 늘어

■한국수입차협회 창립 30주년

국내 시장서 점유율 18.3%로 뛰어

브랜드 30개·판매 모델 500여 개로

수입승용차 신규등록 및 시장 점유율 변화. 사진 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국내 수입차 시장이 30년간 38배 넘게 성장하며 도로 위 자동차 5대 중 1대는 수입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500개에 달하는 수입차 모델은 국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7일 설립 30주년을 맞아 국내 수입차 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수입 승용차의 신규 등록 대수는 1995년 6921대에서 지난해 26만 3288대로 38배가량 늘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에만 13만 812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9.9%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차협회 회원사는 1995년 8개 사에서 지난 달 말 기준 23개 사로 크게 늘었다. 국내에 판매하는 수입차 브랜드는 15개에서 30개로, 판매 모델 수는 100여 개에서 500여 개로 늘었다.

수입차 업계의 양적·질적 성장에 힘입어 국내 승용차 시장 내 수입차 점유율은 1995년 0.6%에서 지난해 말 18.3%로 상승했다. 1996년 사상 첫 1만 대 판매를 넘어선 뒤 2002년 1만 6119대 판매로 1%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1년(10만 5037대)에는 10만 대 판매를 돌파한 뒤 이듬해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2015년(24만 3900대)에는 처음으로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했고 2022년(28만 3435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수입차 업계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도 정부·관계 기관과의 교류, 수입차 모터쇼 및 시승회 등을 통해 시장 활력을 모색해왔다. 최근에는 자동차 관련 포럼과 소비자 인식 조사, 산학 협력 프로그램 등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수입차협회는 30주년을 맞아 엠블럼을 제작하고 ‘혁신과 다양성으로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사진 공모전과 학술 대회, 기획 통계 발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수입차 시장의 변화와 성장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정윤영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수입차는 자동차 산업·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며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해왔다”며 “국내 자동차 시장을 구성하는 중요한 한 축으로 공고히 자리한 만큼 국내 시장의 더 큰 성장과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설립 30주년 엠블럼. 사진 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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