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다음달 25일까지 성수 산업혁신공간 일대에 ‘공공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공 팝업스토어는 공공 공간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판매 및 홍보 장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1층은 브랜드 전시 및 마켓 공간으로 구성되며, 2층은 직장인을 위한 ‘코워킹 플레이스’와 ‘공유 네트워킹 라운지’로 운영된다.
성수동은 2014년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트렌드의 중심지로 떠올랐으나 임대료 상승, 생활쓰레기 증가, 인파 과밀 등의 우려도 낳았다. 이에 성동구는 팝업스토어로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공공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운영 성과를 분석해 향후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고, 점차 성수동 내 유휴공간으로 공공 팝업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 팝업스토어는 지역 사회와 조화롭게 상생하는 협업 플랫폼의 공간으로서 새로운 도시 실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직장인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중소 브랜드와 소상공인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 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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