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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요금은 일절 안받습니다”…전국 최초 대중교통 ‘완전 무료’ 내건 이곳

연합뉴스




전국 지자체들이 연이어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하는 가운데 제주도가 다음 달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청소년 대중교통 완전 무료화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8월 1일부터 도내 청소년(만 13~18세)이 모든 노선버스를 시간과 노선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중·고등학생에 한해 등하교 시간대 교통비를 지원한 것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으로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또 어린이도 기존 시내버스 외 급행버스와 공항 리무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정책은 지난 4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체결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두 기관은 청소년 이동권 보장과 교통·교육 복지 강화를 위해 기존 통학교통비 지원 방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청소년과 어린이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교통복지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 정책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대한민국 교통복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창원시는 다음달부터 5년 7개월 만에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일반인(만 19세 이상)의 경우 일반버스·좌석버스·마을버스 각각 200원, 청소년(만 13~18세) 및 어린이(만 6~12세)는 일반·마을버스 100원, 좌석버스 150원이 인상된다.

김해시 역시 다음 달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성인은 200원, 청소년·어린이는 1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완주는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을 현행 1500원에서 1700원으로, 군산·익산·정읍·김제는 1600원에서 1800원으로, 남원은 1550원에서 175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경우 임금 인상안을 놓고 버스회사와 노조간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지하철에 이어 버스 요금도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청소년 요금은 일절 안받습니다”…전국 최초 대중교통 ‘완전 무료’ 내건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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