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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리브랜딩 후 순자산 78% ↑…"올 9월 국내 고배당 ETF 추가 출시"

순자산 3.6조 원에서 6.4조 원으로 불어나

고배당·방산, 나란히 순자산 1조 ETF로 성장

방산 ETF, 최근 1년 수익 198%…전체 1위

美 SCHD보다 강력한 ETF도 연내 추가 출시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전무)가 2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진행된 ‘PLUS ETF 리브랜딩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지난해 ‘PLUS’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로 새로 단장한 이후 1년 동안 방산과 고배당 상품 인기에 힘입어 순자산이 8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내 한국과 미국 고배당 ETF를 추가 출시하며 ‘글로벌 고배당 ETF 운용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자산운용은 2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PLUS ETF 리브랜딩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리브랜딩 당시 3조 6000억 원이었던 순자산이 1년이 지난 지금 6조 4000억 원으로 77.7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영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전무)는 “지난 1년 동안 고배당·방산 ETF의 인기에 힘입어 ETF사업본부가 ‘퀀텀점프’를 이뤄냈다”며 “시대적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화자산운용의 ETF 라인업 중에서도 ‘PLUS K방산’과 ‘PLUS 고배당주’의 상승세가 특히 돋보였다. 두 ETF 모두 올해 순자산 총액이 1조 원을 넘으며 회사 성장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PLUS K방산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97.68%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올 2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지수사업자로 상장한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 ETF 역시 올 상반기 수익률 기준 1위(레버리지·인버스 제외)를 기록했다. 최 CMO는 "지정학적 갈등과 안보 불안이 ‘뉴노멀’이 되며 방산 업종의 주가를 밀어 올렸다"고 평가했다.



PLUS 고배당주 ETF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며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은 전날 기준으로 최근 6개월 동안 1조 355억 원 늘어났는데 이는 전체 ETF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국내 주식형 중에서는 1위에 해당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고배당 ETF를 추가로 출시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올 9월 중 현재 고배당 ETF 대비 자본 상승에 좀 더 집중한 차세대 배당 ETF를 내놓을 계획이다. 향후 국내 고배당 업종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배당을 제외한 국내 고배당 ETF의 주가 수익률이 아쉽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상품”이라며 “현재 상승세를 감안하면 올해 안에 국내 고배당 ETF의 순자산이 미국 고배당 ETF를 추월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금 본부장은 아울러 올해 안에 현재 미국 대표 배당 성장주 ETF인 ‘슈와브 미국 디비던드 에쿼티(SCHD)’ 대비 높은 배당률을 추구하는 상품도 추가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금 본부장은 “현재 연 3% 초반 정도인 SCHD ETF보다 배당 수익률이 높은 5%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추구하는 배당 ETF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외에 첨단 기술 테마인 인공지능(AI) 산업과 트럼프 2.0시대 수혜 기업과 관련한 ETF를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ETF 출시 준비도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금 본부장은 “앞으로도 시장보다 한발 앞서 시장 변화를 주도할 첨단 산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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