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20~27일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열린 ‘제36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 4명 전원이 메달(금 1명, 은 2명, 동 1명)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 세계 77개국 298명의 학생이 참가한 제36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이론 평가와 실험 평가로 진행됐으며 각 평가 점수를 50%씩 반영해 총점을 산정했다. 한국 대표단은 안영민(대구과학고3) 학생이 금메달, 김현웅(서울과학고3), 박성준(서울과학고3) 학생이 은메달, 윤정(대구과학고3)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17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5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한국 대표단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전원 입상했다.
한국 대표단을 이끈 김재근 한국생물교육학회 한국생물올림피아드 위원장은 “국가대표 학생들이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동안 정말로 즐거워하고 국제 대회에서 즐겁게 다른 나라 대표들과 교류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생명과학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즐겁게 공부하고 서로 교류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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