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31)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인 챌린지 투어 14회 대회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5승째를 기록한 김상현은 챌린지 투어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김상현은 31일 전북 군산시 군산CC 전주·익산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합계 14언더파 128타로 송태훈, 오진묵과 동타를 기록했다. 17번 홀(파3)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김상현이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태훈은 오진묵은 파에 그쳤다. 2주 전 11회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상현은 올해 챌린지 투어에서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김상현은 KPGA 2부 투어 최다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2022년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뒀던 김상현은 지난해 1승에 이어 올해도 2승을 보태 통산 5승을 쌓았다. 김상현은 나란히 4승씩을 올린 김영수와 송재일을 제치고 최다승 보유자가 됐다.
올해 KPGA 투어와 챌린지 투어를 병행하는 김상현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퍼팅과 쇼트 게임에서 잘 풀린 덕분이다. 올해 목표는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에 드는 것이다. 챌린지 투어 시즌 3승도 노려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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