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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쳐본 남친 ‘밀착과외’ 받고 언더파 친 신인

LPGA 메이저 AIG 여자오픈 첫날

‘로열 포스콜 회원’ 달시 해리 화제

“구름관중에 긴장, 캐디 남친만 봐”

1라운드 경기하는 달시 해리. AP연합뉴스




1일(한국 시간)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 달러) 1라운드 상위권에 오른 달시 해리(웨일스)는 성적 외에도 두 가지 사실로 주목 받았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이 대회가 열리는 영국 웨일스 로열 포스콜GC(파72·6570야드)의 회원이다.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신인인 해리는 6월 벨기에에서 열린 훌렌코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웨일스 역사상 가장 큰 여성 스포츠 이벤트인 AIG 여자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첫날 그는 2언더파를 적어 양희영, 안나린, 유해란, 김아림 등과 공동 14위에 올랐다. 5언더파 선두인 일본의 다케다 리오, 오카야마 에리와 3타 차다.



해리는 “관중이 너무 많아서 평소 내가 치던 조용한 포스콜이 맞나 싶다”며 “너무 떨려서 골프볼과 캐디만 쳐다보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캐디는 남자친구이자 DP월드 투어 신인인 야콥 스코브 올레센(덴마크)이다. 올레센은 최근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에서 끝난 남자골프 메이저 디 오픈에서 컷을 통과해 4라운까지 치렀다. 링크스 코스에서의 메이저 경험을 여자친구한테 전수하고 있다. 해리는 “남자친구는 코스에서 나를 웃게 하고 잡생각은 못하게 한다”고 했다.

윤이나와 전인지가 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주 스코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김효주와 같은 이븐파 공동 5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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