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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운전자 다리가 왜 거기에?"…다리 올리고 한손 운전, 고속도로 '휘청'

다리를 운전대 옆에 올린 채 고속도로를 달리는 운전자의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쳐




마을버스 운전자가 다리를 운전대 옆에 올린 채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수원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해당 장면을 목격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청바지를 입은 남성이 버스 운전석에 거의 눕다시피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다리를 운전대 옆으로 쭉 뻗은 채 한 손으로만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심지어 한쪽 귀에는 이어폰도 착용한 상태였다.



A씨는 "버스가 도로에서 휘청거리기도 했고, 방향지시등 없이 차선을 변경하는 등 위험한 운전을 했다"고 전했다.

해당 버스 회사는 "차량은 자사 마을버스가 맞다"면서도 "마을버스는 고속도로를 경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식 번호판과 전광판이 달려 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당시 정식 운행 중인 차량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버스를 출고지에서 차고지로 옮기던 상황일 수 있으나, 정확하진 않다"며 "운전자 신원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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