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다음 달 5∼9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8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프레스 콘퍼런스 초대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개막 하루 전인 4일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열리는 프레스 콘퍼런스의 대표 연사로는 생활가전 사업부장인 김철기 부사장이 나선다.
삼성전자는 AI가 가정에 가져올 혁신적인 가능성을 조명하고 AI 기반 제품과 ‘스마트싱스’ 생태계가 어떻게 연동되는지 강조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 선보일 최신 제품들과 몰입형 쇼케이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열린 ‘IFA 2024’에서 ‘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며 ‘LG AI홈’의 청사진을 구현했는데 올해는 고객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더욱 구체화된 AI홈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 고객에 맞춘 다양한 AI 가전을 포함해 LG AI 홈의 핵심 허브인 ‘LG 씽큐온’을 중심으로 집 안의 AI 가전과 외부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연결된 모습을 선보인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IFA는 ‘미래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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