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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 협력 기대감에 불 뿜는 조선 ETF…한 달 수익률 30% 넘어

조선 ETF,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대통령실이 3일 공개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모자. 연합뉴스




한미 관세 협상 이후 양국 간 조선업 협력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추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조선 관련 ETF를 집중 매수하는 상황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한 달 동안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TIGER 조선TOP10 ETF’로 한 달 만에 30.8%가 상승했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 10개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은 ETF는 수익률 30.7%를 기록한 ‘SOL 조선TOP3플러스’로 나타났다. SOL 조선TOP3플러스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등 주요 3개사 비중이 더 높은 상품이다.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 ‘HANARO Fn조선해운’도 각각 22.6%, 22.8%로 전체 수익률에서 4위, 5위를 차지했다.



조선 관련 ETF 수익률이 크게 개선된 것은 한미 무역 협상 과정에서 정부가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 협력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도 ‘TIGER 조선 TOP10 ETF’에 530억 원, ‘SOL 조선TOP3플러스’에 270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경쟁하지 않는 미 해군의 해양 방산 시장과 일반상선, 군수지원함 등 협력 사업만 고려해도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며 “신시장 확장 효과를 감안해 대형 해양방산 기업의 목표 배수를 3배에서 5배로 상향한다”고 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가 범위가 넓고 진행 기간이 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 대형 조선사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면서도 “국내 조선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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