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인공지능(AI)과 자율비행 드론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항만시설물에 대한 정밀하고 신속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건축물 외벽을 고해상도 사진으로 촬영, 열 손실 등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BPA는 AI 기술로 이 데이터를 1차 분석한 후 기존 인력 점검 결과와 교차 검증을 통해 보다 정밀한 점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BPA 관계자는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시설물이 급증함에 따라 기존 인력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고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다”며 “항만시설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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