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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흑자전환…“통합매입으로 원가절감”

영업익 216억…시장 전망치 하회

트레이더스 등 자회사는 성장

"통합매입 통한 원가절감 효과"

연합뉴스




이마트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 3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인 매출액 7조 1459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이날 주가는 전날 대비 8.26% 하락한 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별도 기준 순매출은 3조 97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6억 원으로 같은 기간 366억 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별도 사업 부문은 기존 할인점과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이 있다.

2분기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지속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가격혜택 등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실적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인 ‘고래잇 페스타’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한우, 수박, 삼겹살 등 인기 상품과 가공식품, 일상용품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했다. 6월 고래잇 페스타의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8% 증가했다.

사진 설명




사업부별로는 트레이더스의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트레이더스의 2분기 매출은 90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9억 원으로 같은 기간 38.5% 증가했다. 할인점 매출이 같은 기간 0.5% 증가에 그치고, 적자를 지속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세다. 2분기 트레이더스의 객수 역시 전년 대비 4% 이상 증가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신세계프라퍼티 영업이익이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대비 45억 원 증가한 52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 역시 원가개선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한 13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e커머스 자회사인 SSG닷컴과 G마켓은 영업손실 폭을 확대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가격 우위 확보를 통한 차별화 상품 확대, 신규 포맷 매장 리뉴얼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7월 말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9월 트레이더스 신규 점포(인천 구월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손익실적. 자료 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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