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7% 급감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판매관리비와 원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순이익은 341억 원으로 19.3% 쪼그라들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1조 8228억 원으로 4.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26억 원으로 23.9% 감소했다. 순이익도 674억 원으로 25.8% 줄었다.
이 중 상반기 해외 매출은 1963억 원으로 18.3% 늘었다. 미국과 베트남 시장이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도 10.8%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이 기간 급여 명목으로 5억 10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급여가 5억 원 미만이어서 개별 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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