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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여왕' 김민솔, 1부도 우승 찬스

KLPGA 투어 메디힐 1R 7언더 선두

277야드 장타, 송곳 아이언에 ‘노 보기’

2부서 12개 대회 4승, 주요부문 모두 1위

김민솔이 14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12개 대회에서 4승을 쓸어 담으며 2부 투어 다승·상금·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김민솔(19·두산건설)이 1부 대회마저 접수할 기세다.

김민솔은 14일 경기 포천 몽베르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뽑는 무서운 경기력으로 7언더파 65타 공동 선두에 나섰다. 1부에서 상금 2위와 9위를 달리는 홍정민·김민선 등과 함께다. ‘드림(2부) 투어 2승 이상’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온 김민솔은 이대로 우승한다면 ‘KLPGA 투어 시드권자’로 신분이 바뀐다. 당장 1부 투어 대회를 계속 나갈 수 있다. 드림 투어 상금 20위까지 주는 1부 시드는 사실상 확보해 이번 대회 우승이 아니어도 김민솔은 내년부터 ‘특급 신인’으로 KLPGA 투어를 누빈다.

178㎝의 큰 키를 이용해 최장 277야드 장타를 날린 김민솔은 120야드 거리 두 번째 샷을 핀 2m 안쪽에 붙여 첫 홀 버디로 출발하는 등 날카로운 아이언 샷도 뽐냈다. 9번 홀(파4)에서는 10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4번 홀(파5)에서는 266야드 티샷 뒤 200야드 남긴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손쉽게 또 1타를 줄였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솔은 지난해 7월 프로 전향했지만 드림 투어 부진과 시드전 탈락으로 1부 문턱을 넘지 못했다. 뉴질랜드 훈련을 통해 이를 악문 그는 작정한 듯 2부에서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11번 홀 어프로치 샷 뒤 캐디와 주먹을 부딪치는 김아림. 사진 제공=KLPGA


김민솔은 “코스와 잘 맞는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터라 정규 투어에서 최대한 빨리 경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제2의 고지원’이 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고 선수의 우승과 상관없이 지금 경기력이 좋기 때문에 우승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2부 투어를 주로 뛰며 종종 1부에 나오던 고지원은 이달 10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1부에 직행했다.

통산 19승의 박민지가 유현조·노승희와 6언더파 공동 6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무대인 김아림은 최장 284야드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2언더파로 출발했다. 시즌 3승의 이예원은 황유민 등과 4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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