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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들썩이자 또 불붙은 美주식…보관액 ‘사상 최고’ [마켓시그널]

보유량 190조 돌파…연초 대비 20%↑

이더리움 강세에 간접 투자 수요 늘어나

이미지투데이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공지능(AI)부터 올해 양자컴퓨터, 암호화폐 등 다양한 테마가 등장하면서 시장 주도주가 지속적으로 바뀐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보관액은 1377억 2295만 달러(약 191조 4349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기준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2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AI 시장 개화와 함께 시작된 미국 주식 열풍은 올해 초 양자컴퓨터를 거쳐 현재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 관련 종목이 이끌고 있다. 실제 최근 한 달간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미국 주식은 ‘비트마인(Bitmine)’으로 이 기간 총 3억 4370만 6726달러(약 4777억 5235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외에도 ‘샤프링크 게이밍’(1억 2632만 달러), ‘코인베이스’(9329만 달러)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트마인과 샤프링크 게이밍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기업이며 코인베이스는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기반 금융 상품 출시와 매매가 여전히 막혀있는 만큼 미국 현지 기업으로 간접 투자에 나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특히 최근 최근 미국 정부의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실제 자산에 연동된 암호화폐) 법제화 흐름과 맞물려 이덜움의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기 때문에 관련 기업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영국계 금융사 스탠다드차타드(SC)는 최근 “이더리움을 둘러싼 투자 환경이 개선됐다”며 올해 연말 이더리움 가격 전망치를 4000달러에서 7500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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