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네이버 “사우디서 글로벌 B2B기업으로 도약”…국방도 소버린AI 시대, 한화·KT·LIG '기술전쟁'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네이버, 사우디 디지털트윈 수주 성공…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무대 입성”

대만 노점에서도 ‘초록 결제창’… 대만 인구 94%가 라인 유저

한화·LIG넥스원.KT 국방 AI 개발 본격화…국산화 필수인 방산서 혁신 AI 나올지 관심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네이버 중동 진출에 국방 AI 혁신 물결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진출 성공 모델: 네이버가 대만 라인 성공에 이어 사우디 디지털트윈 프로젝트 수주로 중동 진출 기반을 확보하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 도약에 나섰다. 기술력 기반 차별화와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에서 승리한 사례로, 스타트업들도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선 기술 우위와 현지 특화 서비스로 해외 시장 개척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 하드웨어 혁신이 시장 지배력을 재편: 삼성이 폴더블폰으로 애플 아성이 굳건한 미국에서 점유율을 8%p 끌어올리며 기술 혁신의 힘을 입증했다. 갤럭시Z 폴드7 사전예약이 전작 대비 25% 증가하고 미국 통신사 기준으로는 60% 급증한 성과로, 스타트업들도 혁신적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로 기존 시장 질서를 흔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 국방 AI 시장의 성장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 한화·KT·LIG넥스원이 소버린 AI 기술자립에 나서며 2030년 193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국방 AI 시장 선점 경쟁에 돌입했다. 미중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방 분야 AI 개발이 민간 활용으로 확장되고 있어, 스타트업들도 국방 특화 AI 솔루션과 민군 겸용 기술 개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절실한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네이버, 일본·대만 찍고 다음은 중동…“사우디서 글로벌 B2B기업으로 도약”

- 핵심 요약: 네이버가 일본과 대만에서의 라인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의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시작했다. 최근 태국 AI 기업인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대규모언어모델 및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IT 기업들에게 문화적 간극 등의 이유로 실제 수주에서 번번히 좌절해 ‘기회의 땅’이자 ‘좌절의 땅’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네이버는 2023년 플렛폼 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네이버의 디지털트윈 기술 경쟁력이 통한 것이다. 사우디에서의 첫 시작에 성공한 네이버는 향후 지도와 내비게이션을 시작으로 예약·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해 사우디 현지에 특화된 슈퍼앱을 내놓을 방침이다.

2. 대만 노점에도 초록 결제창…10명 중 9명이 ‘라인(LINE)’ 유저

- 핵심 요약: 네이버가 ‘현금의 나라’였던 대만의 일상 풍경을 바꾸고 있다. 라인은 2011년 대만 서비스 시작 이후 14년 만에 대만인들에게 ‘없으면 안 되는’ IT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대만 인구의 94%인 2200만 명이 라인을 사용하고 라인페이 사용자는 1200만 명에 달한다. 라인은 대만에서 단순한 앱을 넘어 국가 IT 인프라로 계속 진화 중이다. 이제는 재산세 등 세금 납부, 의료 서비스 예약, 지진 등 천재지변 경보까지 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철저한 현지화’가 이와 같은 성공을 이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처음 라인을 대만에 선보일 때부터 본사에서 천편일률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사용자의 수요를 관찰해 반영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안착시켰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3. 국방도 소버린AI 시대…한화·KT·LIG, 기술전쟁 돌입

- 핵심 요약: 국방 인공지능 기술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며 한화·LIG넥스원 등 방산 대기업과 KT 등 정보통신 기업까지 관련 분야 인재 유치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KT는 국방 전장·무기체계 관련 AI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방산·우주 IT 분야 국내 대표 기업인 한화시스템도 국방 소버린 AI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포항공대 등과 ‘국방 AI 기술자립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공방어를 위한 미래형 전장 상황인식 AI 모델에 대한 연구개발(R&D)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미중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국방 AI를 한미동맹의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삼성 ‘폴더블폰’ 약진…흔들리는 아이폰 안방

- 핵심 요약: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 인기에 힘 입어 2분기 삼성전자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대폭 확대됐다.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1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 자료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분기 23%에서 31%로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경쟁사인 애플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56%에서 49%로 떨어졌다. 애플이 여전히 미국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삼성과 격차가 33%포인트에서 18%포인트로 크게 좁혀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기술력을 앞세워 6차례 폴더블 시리즈를 선보이며 중국의 거센 추격에도 전세계 더블폰 시장 30~4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애플이 내년에 첫 폴더블폰을 선보이면 삼성과 애플간의 점유율 경쟁은 격화되지만 시장 선점 효과는 삼성에 쏠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 “美·中 무역 의존 탈피가 韓 과제…CPTPP 가입이 현실적 해법”



- 핵심 요약: 모리스 옵스펠드 UC버클리 교수가 한국의 GDP는 일본 절반 수준(1조 8697억 달러)이지만 대미 흑자는 거의 동일한 수준이기에 한국 경제의 미국 의존도가 크다고 분석했다. 또 이러한 한국의 높은 의존도 때문에 무역 보복을 할 수 없고 안보 역시 미국에 기대고 있어 장기적으로 미국의 압박에 대한 노출 자체를 줄여야한다고 제언했다. 특정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구조를 개선하라는 데 방점이 찍혀있는 것이다. 한국이 중국 교역 의존도도 높다는 측면에서 옵스펠드 교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현실적인 해법으로 내놓았다. 나아가 이를 통해 한국이 무역 관계를 더욱 다양화하고 심화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6. NC AI, 세계 최대 음성·언어학회 참가…몬스터 사운드 AI 생성기능 공개

- 핵심 요약: NC AI가 세계 최대 음성·언어 기술 학회인 ‘인터스피치(INTERSPEECH) 2025’에서 혁신적인 몬스터 사운드 생성·변환 인공지능(AI) 기술을 전 세계에 공개한다. 17일 NC AI에 따르면 인터스피치는 국제 음성커뮤니케이션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성 및 언어 기술 학회다. NC AI는 이번 학회에서 몬스터 사운드에 특화된 고품질 음색 변환 모델의 구조와 학습 기법을 상세히 다룬 논문과 이를 웹 기반 실시간 변환 시스템으로 구현한 데모 구축 사례 논문 등 총 2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NC AI는 CD 수준(44.1kHz)으로 음성을 분석, 캐릭터 고유의 거친 숨소리나 날카로운 포효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낸 뒤, 원래 음성의 내용은 유지하면서도 원하는 스타일만 정확하게 덧입히는 기술을 선보인다. 조남현 NC AI 오디오 AI 팀장은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창작자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해외 진출 시 현지화 전략은 어떻게 수립해야 하나요?

A. 현지 수요 관찰과 문화적 차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네이버가 대만에서 본사 지시가 아닌 현지 수요 관찰로 라인을 국가 IT 인프라로 만든 것처럼, 현지 고객의 실제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사우디에서도 '컬처럴라이제이션' 전략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글로벌 빅테크와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Q. 기술 혁신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지속적인 R&D 투자와 시장 타이밍 포착이 결정적입니다. 삼성이 6차례 폴더블 시리즈로 전 세계 시장의 30~40%를 선점하고 애플보다 앞서 시장을 개척한 것처럼, 혁신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해 시장을 선도해야 합니다.

Q. 정부 주도 신산업 분야에서 어떤 기회를 찾을 수 있나요?

A. 국산화 요구와 기술자립 정책이 핵심 기회 요소입니다. 국방 AI 시장이 93억→193억 달러로 급성장하며 해외 의존도 최소화가 국가 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소버린 AI 개발 참여를 통해 정부 사업 수주와 민간 활용 확장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한화·KT처럼 대학·연구기관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 프로젝트 수주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진출 전략: 네이버 사례처럼 현지화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시장 진입 방안 수립

✓ 혁신 제품 개발: 삼성 폴더블폰처럼 기존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 제품 개발로 시장 선점 효과 확보

✓ 기술 파트너십 구축: KT-팔란티어, 한화-대학 연합처럼 글로벌 기술 기업이나 연구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

✓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대비해 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분산을 통한 안정적 성장 기반 구축

[키워드 TOP 5]

글로벌 진출, 현지화 전략, 기술 혁신, 국방 AI, 시장 선점, AI PRISM, AI 프리즘



8월18(월) 서울경제 1면 언박싱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