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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나누는 것이 행복”…SPC, 푸드뱅크에 누적 3200억 기부

식품 배송용 냉동탑차 10대 지원…향후 10대 추가

1998년부터 식품 기부…국내 최대 규모 기부 기업

18일 서울 동작구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된 푸드뱅크 식품 배송차량 전달식에서 도세호(오른쪽 두번째) SPC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기부 차량에 빵을 싣고 있다. 사진 제공=SPC그룹




SPC그룹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식품 배송 차량을 추가로 기부하며 지원을 확대했다. 누적 기부액은 3270억 원이다.

SPC그룹은 19일 전날 푸드뱅크에 식품 배송용 냉동탑차 2대를 기부하고 향후 5년간 10대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3년 6대, 지난해 2대 등 현재까지 10대를 지원한 데 이어 총 20대를 제공한다. 푸드뱅크는 440여 지역 거점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에 식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사회복지 단체로, SPC그룹은 2022년 10월 푸드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신차를 지원해 신선·안전한 식품 배송을 돕고 있다.



전날 서울 동작구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된 차량 전달식에서 SPC그룹은 빵 2000개를 기부 차량에 실어 함께 전달했다. 이날 기부된 차량 2대는 전남 순천과 전북 부안 지역에 배치된다. 앞서 기부한 8대의 차량은 성주∙남원∙전주∙속초∙영월∙거창∙청원 등에 전달됐다.

도세호 SPC 대표이사는 “SPC그룹은 식품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어려운 이웃들의 결식 문제 해결을 돕고자 회사와 가맹점이 함께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며 “이번 차량 기부가 푸드뱅크 종사자 여러분들의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이웃의 흐뭇한 미소를 보는 일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PC그룹은 푸드뱅크 사업이 시작된 1998년부터 식품 기부를 해왔으며 누적 기부액은 3270억 원 규모에 이른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제빵업을 시작한 부친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늘 빵을 나눠주는 것을 보며 자랐다”며 “음식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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