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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美생산 늘린다" 현대차, 관세 충격서 ‘수익 방어’…"국산 칩만 써라" 中, 산업계 압박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中 데이터센터 자국산 칩 50% 의무화…美 의존 줄이고 전면에서 판 주도하는 움직임

현대차, 美서 GV70 전동화 모델 생산 중단…현지 판매 위축과 관세 부과 ‘대응’

피유코어, 유럽 재건 사업 대비에 집중 …우크라 전쟁 종료되면 1조 원 규모 시장 기대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중국 AI칩 자급률 50% 의무화에 美 인텔 매입 검토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반도체 자급화 경쟁과 정부 주도 산업정책 본격화: 중국이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컴퓨팅·저장 칩 도입률 50% 의무화를 발표하고 미국도 80억 달러 칩스법 자금으로 인텔 지분매입을 검토하는 등 양국의 정부 주도 반도체 생태계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 글로벌 자동차산업 관세충격과 생산전략 재편 가속화: 현대차가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싼타페 하이브리드 생산을 3배 늘리는 한편 투싼 생산 거점을 멕시코에서 앨라배마로 이전하는 등 고관세 환경에 적응한 글로벌 생산망 최적화에 나섰다.

■ 우크라이나 재건시장과 신흥 성장동력 발굴 기회 확산: 피유코어가 우크라 재건시장 1조원 규모를 겨냥해 폴란드 생산시설을 두배로 확대하고 리벨리온이 2000억 원 투자유치로 상장을 준비하는 등 새로운 성장 테마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中 “국산 칩만 써라” 종용…美는 AI반도체 시장 직접 뛰어들어

- 핵심 요약: 중국 당국이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산업계 전반에 자국산 칩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데이터센터에 자국산 AI 칩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조치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2025년까지 도시 내 지능형 컴퓨팅 센터에서 국산 컴퓨팅 및 저장 칩 도입률은 50%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한 상하이시의 지침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된 셈이다. 그간 중국이 엔비디아의 A100과 H800 등에 의존했지만 미국 정부가 해당 칩의 대중 수출을 전면 금지하자 엔비디아는 저사양 H20을 개발해 중국에 납품했다. 이마저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올해 4월 전면 수출을 금지했다가 최근에서야 재개된 것이다. 금수 조치가 풀림에도 중국은 오히려 H20 칩의 백도어 우려를 이유로 사용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이 자국 반도체 역량을 육성하려는 방침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 ‘인기몰이’ 하이브리드차 美생산 늘려…관세 충격서 ‘수익 방어’

-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가 최대 판매 시장인 미국에서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중단한 배경에는 현지 판매 위축과 관세 부과로 인한 급변한 시장 환경에 따른 대응이 자리하고 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2023년 2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브랜드를 통틀어 ‘메이드 인 USA’ 1호 전기차로 적지 않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이 차량을 포함한 친환경차의 미국 생산을 위해 현대차가 HMMA에 쏟은 자금이 4000억 원에 달한지만 GV70 전동화 모델의 미국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HMMA에서 출고된 GV70 전동화 모델(미국 내수용 기준)은 13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4대)보다 18.3% 감소했고 특히 3월 출고 물량은 93대에 그쳐 2023년 6월 이후 처음 두자릿수로 주저앉았다. 이에 미국 정부가 다음달 30일 미국산 전기차에 대한 세약공제 혜택의 조기 폐지로 사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3. “우크라 재건땐 1조시장 열려”…유럽 생산력 두배 늘리는 피유코어

- 핵심 요약: 최근 미·러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 종전 시나리오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유럽의 전후 재건 과정에서 신사업의 기회를 찾고 있다. 초격차 기술력을 보유한 이 분야 특화 기업들은 종전 이후 대규모로 밀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주문량을 계산하며 저마다 사업 계획을 다시 짜고 있는 것이다. 화학제품 폴리우레탄(PU) 원료를 생산 기업인 피유코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시 곧바로 재건 사업이 시작될 것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복 피유코어 폴란드 법인장은 “우크라 재건 사업에서만 10년 동안 연간 최대 6만 5000톤의 PU 시장이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현 시가로 따지면 연간 매출액이 약 1000억 원씩 총 1조 원의 시장이 열리는 셈인데 피유코어는 이 중 20%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 말까지 이 중 최대 80%의 상업화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SK·KT가 찜한 리벨리온 “추석 전 2000억 투자유치”



- 핵심 요약: 국내 대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해외와 국내 투자자들의 높은 투자 열기에 힘입어 대규모 프리 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오는 10월 추석 전까지 약 2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증권의 투자금 납입 완료로 자금 조달에 속도가 붙었고 기존 투자자인 산업은행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등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벨리온이 이번에 제시한 투자 전 기업가치는 1조 5000억 원이다. 지난해 12월 사피온과의 합병을 통해 1조 30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지 불과 8개월 만에 2000억 원이 상승했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며 기업가치 상승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다. 특히 리벨리온은 투자 유치 과정에서 잠재 투자자들에게 올해 최소 500억 원 규모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5. 한국투자증권, 2708억 출자해 글로벌 투자 ‘드라이브’

-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투자 전문 신설 사모펀드에 2708억 원을 직접 출자하며 해외 투자를 확대한다. 한국투자증권은 PEF 운용 법인 한국투자글로벌사모투자합자회사 주식 195억 7000만 주를 약 2708억 원에 취득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PEF 법인 지분율은 95%가 된다. 한국투자글로벌사모투자합자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해외 직접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만든 신설 법인이다. 따라서 이번 출자는 법인을 신설하면서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지분 대부분을 확보하고 추후 PEF 운용사가 투자금 회수 단계에 들어설 때 수익금의 확보 지분을 높이려는 차원의 투자 성격이 짙다. 이는 글로벌 사업 강화로 ‘아시아 넘버 원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국내 증권 업계 최초로 반기 순이익 1조 원을 넘은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 7월 날았던 이차전지 ETF, 8월 수익률도 상위권 휩쓸어

- 핵심 요약: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고전했던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두 달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이달 8~14일 국내 ETF 수익률 상위 4종목이 모두 2차전지 테마로 채워졌다. 특히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 기준으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미국의 대중 규제 소식과 리튬 공급망 변수가 국내 2차전지주 랠리에 불을 지폈다. 미국 정부는 내년부터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에 58.4%라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졌다. 아울러 중국 장시성 리튬 광산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불거지자 리튬 가격이 뛰었고 이는 곧장 관련주의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중 반도체 패권경쟁 격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A.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과 기술 경쟁력 중심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중국의 AI칩 자급률 50% 의무화와 미국의 인텔 지분매입 검토로 정부 주도 산업정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기술자립도와 지정학적 위치를 동시에 고려한 투자전략이 효과적이며, 각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규제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별 분산투자를 통해 특정 국가나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접근법이 바람직합니다.

Q.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투자기회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A. 지리적 근접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피유코어의 우크라 재건시장 1조원 진출 사례처럼 10년간 연간 최대 6만 5000톤 PU 수요 창출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폴란드 생산시설 두배 확대와 2030년 매출 2000억 원 목표 달성 계획에서 보듯 지리적 근접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반도체 정부정책 모니터링: 미중 양국의 산업정책 변화와 지원 규모 지속 추적 필요

✓ 자동차 관세회피 역량 평가: 현지생산·하이브리드 전략 보유 여부를 핵심 투자기준으로 활용

✓ 글로벌 PEF 자금 동향: 신규 투자처 발굴과 기업가치 상승 사례 지속 모니터링

[키워드 TOP 5]

미중 반도체 패권전쟁, 글로벌 생산망 재편,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하이브리드 전략, K배터리 수혜, AI반도체 투자, AI PRISM, AI 프리즘



8월19(화)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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