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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사태가 변수로" 시험대 오른 비우량채…‘삼중고’ 겪는 은행, 부실여신 1년새 40% 폭증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BBB급 비우량채 시장 ‘찬바람’…표면금리 7% 육박해도 투심 ‘꽁꽁’

4대 은행 무수익여신 4조 원 돌파…기업부문 부실 43.5% 급증세

SK·KT 등 리벨리온에 ‘러브콜’…美中 무역 휴전에 차이넥스트 지수 ‘껑충’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비우량채 빨간불, AI 반도체는 파란불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비우량채 시장: BBB급 비우량 등급 기업들이 연이어 채권 발행 시장에 나서고 있으나,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 조기상환 실패, 여천NCC 사태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두산퓨얼셀, 이랜드월드, 한진(002320), 케이카캐피탈 등이 8~9월 중 최대 1200억 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앞두고 있어 비우량채 시장 회복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은행 부실여신: 4대 시중은행의 무수익여신이 1년 사이 39.2% 폭증한 4조 1027억 원을 기록하며 2018년 이후 7년 만의 최대치를 찍었다. 특히 기업 부문 무수익여신이 43.5% 급증한 가운데, 은행들은 금리 인하 압박과 교육세율 인상, 빚 탕감 요구라는 삼중고에 직면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AI 투자 열기: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1조 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2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017670)과 KT가 주요 주주로 참여한 가운데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증권(016360)이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으며, 올해 최소 500억 원 매출 달성과 내년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시험대 오른 비우량채…여천NCC 사태가 변수

- 핵심 요약: BBB급 비우량 신용등급으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연이어 채권 발행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올해 초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과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콜옵션 불발로 비우량 등급 채권에 대한 시장 신뢰가 급격히 추락했다. 이에 두산퓨얼셀, 이랜드월드, 한진, 케이카캐피탈은 표면금리를 7%에 근접하게 올리는 등 투심 회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랜드월드는 1년물 6.6%, 1.5년물 6.8%의 고금리를 제시하며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으나, 올 2월 600억 원 목표액이 전액 미매각된 전례가 있어 시장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2. 금리인하·교육세·빚탕감 ‘삼중고’ 겪는 은행, 부실여신 1년새 40% 폭증

- 핵심 요약: 주요 은행에서 대출 후 이자조차 받지 못하는 무수익여신이 급증하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올해 6월 말 현재 4조 102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9.2% 급증하며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 부문 무수익여신이 2조 8397억 원으로 43.5% 폭증했고, 중소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지난해 -0.7배로 악화되어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와 교육세율 인상, 배드뱅크 출연 요구 등이 겹치면서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3. SK·KT가 찜한 리벨리온 “추석 전 2000억 투자유치”

- 핵심 요약: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10월 추석 전까지 약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시한 투자 전 기업가치는 1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1조 3000억 원에서 불과 8개월 만에 2000억 원이 상승했다.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증권이 이미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으며, SK텔레콤과 KT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이들 회사의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한 안정적 매출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리벨리온은 내년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인기몰이’ 하이브리드차 美생산 늘려…관세 충격서 ‘수익 방어’

-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미국 정부가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당초 2032년에서 7년이나 앞당겨 폐지하기로 결정한 데다, 멕시코산 자동차를 포함한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생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앨라배마 공장의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고 물량은 올 1월 2325대에서 지난달 6888대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13조 8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독일 폭스바겐그룹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5. 미중 무역 휴전에 ‘중국판 나스닥’ 고공행진

- 핵심 요약: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협정 연장으로 중국 기술주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 지수는 5월 12일 첫 관세 휴전 협정 이후 약 26% 상승하며 같은 기간 CSI300지수 상승률(9%)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엔비디아의 AI 서버용 PCB를 공급하는 ‘빅토리 자이언트 테크놀로지’는 올해 주가가 450% 이상 급등했으며, 구글과 메타의 AI 데이터센터용 부품을 만드는 ‘중지 이노라이트’도 주가가 두 배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AI 공급망 밖의 기업들은 여전히 타격을 받고 있어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한 상황이다.

6. 고성장 인도에 베팅…포스코, 年 600만 톤 제철소 세운다

- 핵심 요약: 포스코그룹이 인도 현지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하고 연간 6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본격화했다. 건설 지역은 석탄·철광석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오디샤주를 유력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양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인도는 세계 2위 철강 소비국으로, 지난해 철강 소비가 1억 479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 WSD는 인도의 철강 소비량이 2030년까지 1억 9000만 톤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포스코의 성장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비우량 회사채에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A. 선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BBB급 회사채는 최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7%에 육박하는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랜드월드와 같은 기업은 민평금리보다 훨씬 높은 6.6~6.8%의 표면금리를 제시하고 있어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적입니다. 다만 여천NCC 사태로 계열 지원가능성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커지고 있어, 재무상태가 양호하고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기업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은행주 투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은행권 무수익여신이 4조 원을 돌파하며 7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고, 특히 기업 부문 부실이 43.5% 급증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하 기조와 교육세율 인상, 상생 금융 압박까지 더해져 수익성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금융권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배당 매력도를 면밀히 점검하고,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한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Q. 미중 무역관계 개선으로 어떤 투자 기회가 생겼나요?

A. 중국 기술주와 AI 관련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휴전 연장으로 차이넥스트 지수가 26% 상승했고, AI 부품 공급사들은 최대 450% 급등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H20 칩 중국 수출이 승인되는 등 첨단기술 분야 규제가 완화되고 있어 AI 공급망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호재는 AI 관련 기업에 국한되어 있어, 업종별 선별적인 접근과 분산투자 전략이 중요합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비우량채 투자: 7% 금리 제시 BBB급 회사채 매력도 상승, 발행기업 재무상태 면밀히 점검 필요

✓ 은행주 모니터링: 무수익여신 증가세(39.2%↑) 및 정부 정책 변화 주시, 수익성 하락 리스크 대비

✓ AI 반도체 관심: 리벨리온 기업가치 1조 5000억 원 평가, 내년 상장 예정 기업 투자 기회 확대

✓ 미국 진출기업 점검: 현대차 등 하이브리드 현지생산 확대, 관세 25% 회피 전략 효과 분석

✓ 중국·인도 시장 주목: 미중 무역완화로 차이넥스트 26% 상승, 인도 철강 소비 연 9~10% 성장세

[키워드 TOP 5]

비우량채 시장, 은행 부실여신, AI 반도체, 하이브리드카, 미중 무역관계, 인도 성장시장,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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