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손잡고 무신사 회원에게 결제 및 적립 혜택을 강화하는 새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무신사의 금융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페이먼츠는 최근 케이뱅크와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무신사는 케이뱅크에서 선불 충전금 ‘무신사머니’를 활성화할 연계 금융 상품을 도입할 계획이다.
무신사페이먼츠에서 관리하는 무신사머니는 올해 7월 패션 플랫폼 최초로 출시된 결제 수단이다. 무신사와 29CM, 솔드아웃 등 쇼핑 플랫폼에서 고객이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무신사는 회원들이 무신사머니 전용 케이뱅크 계좌를 개설해 연결한 뒤 선불금 충전과 무신사 상품 결제를 많이 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신사머니 계좌와 연계된 케이뱅크 체크카드도 출시한다.
무신사와 케이뱅크는 기업 금융 측면에서도 협력 관계를 모색한다. 현재 무신사에 입점된 패션 브랜드 1만여개 중에서 중소 및 소상공인 업체가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무신사 입점 파트너를 위한 전용 금융 상품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영준 무신사페이먼츠 대표는 “무신사는 간편결제 무신사페이를 비롯해 패션 플랫폼 최초의 선불 충전금 서비스인 무신사머니를 선보이는 등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케이뱅크와 협력을 바탕으로 무신사 회원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혜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강병주 본부장은 “국내 패션 플랫폼 1위인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과 커머스를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양사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을 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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