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316140)가 계열사 우리자산신탁을 인수 6년 만에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달 31일 유재은 전 국제자산신탁 회장 측이 보유하고 있던 우리자산신탁의 잔여 지분 0.41%(1만 4000주)를 취득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 매입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 우리자산운용에 이어 우리자산신탁까지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경영 효율화와 비은행 계열사 수익 구조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금융의 전체 계열사 16곳 가운데 최근 인수한 동양생명(75.34%)과 지난해 출범한 우리투자증권(99.43%)을 제외한 14곳에 대해 100%의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
우리금융은 최근 생명보험사 인수를 마무리 지으면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만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수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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