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반도체 정책 변화와 아시아 테크 투자 리스크: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보조금 대가로 삼성전자 등 외국 기업 지분 취득을 검토하면서 아시아 반도체 투자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진출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동남아 반도체 공급망 대안 투자를 검토해야 하는 시점이다.
■ 베트남 증시 사상 최고치와 신흥국 투자 기회: 베트남 VN지수가 역대 최고치로 치솟으며 올해 10.77% 급등했고 FTSE 신흥국지수 편입시 60억 달러 신규 자금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동남아 대표 성장 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을 신흥국 포트폴리오 내 핵심 투자처로 재평가하고 인도·인도네시아와 함께 아시아 신흥국 분산 투자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일본 경제 둔화와 미일 통화정책 분기점: 일본 7월 수출이 4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며 대미 자동차 수출이 28.4% 폭락하는 등 트럼프 관세의 실물경제 타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본 수출 대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와 함께 미일 통화정책 역전 가능성에 따른 엔화 강세 전환 시나리오를 대비한 포지셔닝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칩 패권 탈환 나선 美…삼성 지분도 노린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해당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근거한 보조금 지급 대가로 삼성전자·마이크론·TSMC와 같은 기업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인텔에 109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10%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삼성전자 등에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는 반도체 기업의 대미 투자는 관세로 해결할 수 있는 일임에도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주는 것은 세금 낭비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미 현지 시설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 중인 상황 속에 계약을 뒤엎는 결정이라며 당확함을 보이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준비한 우리 기업들로서는 예기치 못한 변수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 ‘사상 최고’ 베트남 증시, 하반기 상승 랠리 지속
- 핵심 요약: 베트남 VN지수가 1664.36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10.77% 올랐다. 올해 4월 미국발(發) 관세 리스크가 불거졌던 때와 비교하면 500포인트 이상 급등한 셈이다. 이와 같은 강세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유일 베트남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베트남VN30(합성)’은 최근 1개월간 9.79% 상승하며 코스피·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나스닥100 추종 ETF 수익률을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증시 상승 배경으로 미국 관세 협상 타결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더불어 정부 성장 중심 정책,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등을 꼽는다. 업계에서는 10월 신흥국지수 편입이 확정되면 최대 60억 달러(약 8조 3300억 원)의 신규 자금이 베트남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 “韓, 파운드리·기술·인재 갖춰…AI 반도체 톱기업 나올 것”
- 핵심 요약: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인공지능 분야 투자에 거센 열풍이 불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AI 분야 투자 금액은 약 1조 원으로 전년 대비 75% 이상 증가했다. 벤처캐피털들의 투자 확대에 나서는 것은 AI가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산업 구조 전반을 재편할 것이라는 큰 가능성에 대한 기대에서다. 특히 AI 반도체 등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또 의료·제조 등 전통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한 버티컬 AI 서비스 역시 차세대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며 VC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매장량 풍부한 망간·나트륨…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뜬다
- 핵심 요약: 전기차의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2차전지 재료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소재 망간과 나트륨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자원인 리튬의 공급 부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전 세계에서 리튬 비중을 낮출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과학계와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망간·나트륨이 대표적으로 리튬·니켈·코발트와 같은 값비싼 희소금속을 대체해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새로운 배터리 원자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망간 비중이 65%에 달하는 LMR 개발은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LMR 양극재의 시범 생산에 성공해 올해 내로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5. 日 7월 수출 4년만에 최대폭 감소…“美관세 직격탄”
- 핵심 요약: 일본 7월 수출이 전년 대비 2.6% 감소해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등 주력 사업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일본 재무성은 7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9조 3591억 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의 시장 전문가 예상치 2.1% 감소보다 낙폭이 확대된 셈이다. 수입액은 7.5% 줄어든 9조 4766억 엔이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175억 엔 적자로 돌아섰다.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는 2개월 만이다. 무엇보다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 감소의 타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품도 17.4% 감소하고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 역시 31.3% 급감했지만 대미 자동차 수출 물량은 3.2% 축소되는 데 그쳤다. 이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관세 부담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면서 수출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노린추킨연구소의 미나미 다케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대로 버티기는 어려운 만큼 조만간 미국 소비자에게 (관세 인상) 비용을 전가할 수밖에 없고, 결국 현지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6. 쉬어가는 증시…美 AI 성장주·中 고배당주 ‘주목’
- 핵심 요약: 코스피 3100 박스권 정체 속에서 미국 AI 기반 기업 솔루션과 중국 고배당 금융주가 대안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의 회계·재무 소프트웨어(SW) 기업 인튜이트, 클라우드 기반 워크플로 플랫폼 기업 서비스나우, 중국의 대표 증권사 중신증권 등이 대표적인 유망 종목이다. 각각 미국 내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AI 기반 기업 솔루션, 고배당 수익형 테마를 대표하는 것이 특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미국의 인튜이트와 서비스나우, 중국의 중신증권을 글로벌 추천 종목으로 새롭게 편입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정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상반된 성장 동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AI 수익화가 본격화하는 SaaS 기업과 중국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고배당 금융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반도체 정책 변화가 아시아 투자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진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조금 대가로 삼성전자 등 외국 기업 지분 취득을 검토하면서 기존 투자 계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진출 아시아 기업들의 지배구조와 경영 자율성에 제약을 가할 수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은 동남아 등 제3국 반도체 공급망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특히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등에서 진행되는 반도체 후공정 투자와 한국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을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Q. 베트남 증시 급등이 신흥국 투자에 어떤 의미인가요?
A. 베트남이 아시아 신흥국 투자의 새로운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VN지수가 1664까지 치솟으며 올해 10.77% 급등했고 FTSE 신흥국지수 편입시 60억 달러 신규 자금 유입이 예상됩니다. GDP 성장률 목표를 8.5%로 상향조정하고 외국인직접투자가 33.8% 증가하는 등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합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베트남을 인도·인도네시아와 함께 아시아 신흥국 3대 축으로 설정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분산 투자 전략에서 베트남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일본 수출 감소가 아시아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일본 경제 둔화로 아시아 역내 투자 전략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일본 7월 수출이 2.6% 감소하고 대미 자동차 수출이 28.4% 폭락하면서 트럼프 관세의 실물경제 타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수출 위축으로 일본은행 금리 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져 미일 통화정책 역전 시나리오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본 수출 대기업 비중을 축소하고 내수 중심 기업으로 선별 투자하며, 엔화 강세 전환 가능성에 대비해 일본 투자분 환헤지 비율을 조정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아시아 반도체 투자 리스크 모니터링: 미국 지분취득 정책으로 삼성전자 등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동남아 대안 공급망 투자 검토
✓ 베트남 신흥국 투자 비중 확대: FTSE 편입과 60억 달러 자금유입 기대, 아시아 신흥국 분산 전략에서 핵심 포지션 고려
✓ 차세대 배터리 밸류체인 모니터링: 망간·나트륨 기반 기술 개발 가속화, 리튬 의존도 높은 기업 리스크 재평가 필요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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