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솔루션즈가 독일의 하이엔드 프리미엄 공작기계 전문 업체인 헬러그룹을 인수한다. DN솔루션즈는 헬러그룹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작기계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해 매출을 3조 원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
DN솔루션즈는 독일 헬러그룹 지분 100%를 678억 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헬러그룹은 1894년 독일 뉘르팅겐에서 설립돼 21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공작기계 업체다. 유럽·아시아·미주 등에 5개의 생산 거점을 갖고 있다.
DN솔루션즈는 헬러그룹 인수를 통해 130여 년 동안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작기계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전 세계에 분포된 양 사의 생산 거점을 효율화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한다. 헬러그룹은 독일·영국·미국·브라질·중국 등에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며 DN솔루션즈는 한국·중국·인도(예정)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DN솔루션즈는 미국·유럽 등에 생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별 수요 변화 등 외부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헬러그룹이 전사적인 혁신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헬러그룹은 기술 수준이 높은 자동차·항공우주·방산 등에서 다양한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이 풍부하다.
양 사는 관련국 정부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지분 매매 계약을 완료할 방침이다. DN솔루션즈는 지난해 매출이 2조 1000억 원으로 헬러그룹 인수 이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양 사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르스텐 슈미트 헬러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헬러의 공정 전문성과 DN솔루션즈의 강력한 지원 및 역동적인 추진력을 결합함으로써 공작기계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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