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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할 때만 보이는 로청·최첨단 TV…삼성·LG, 유럽서 AI 가전 한판승부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내달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인공지능(AI) 솔루션 경쟁에 나선다. 가전과 TV 산업이 수요 둔화로 인해 정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해마다 IFA에서 영향력을 높여온 중국 가전 기업들도 AI를 주요 전시 콘셉트로 내세우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IFA의 핵심 키워드는 지난해에 이어 AI홈 구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전제품에 단순히 AI를 적용하는 차원을 넘어 기기 간 연결을 극대화하고 AI 생태계의 기반이 될 제품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부스를 차리고 '마이크로 RGB TV'와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 주요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 로봇청소기 신제품 등이 공개된다.

개막 전날인 4일에는 김철기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DA사업부장(부사장)이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앰비언트 AI(생활환경 AI)를 AI홈에서 실현한다는 비전을 밝힐 전망이다. 모두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을 AI홈의 허브로 활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도 연다. 행사에서 공개될 제품은 갤럭시 S25 FE와 갤럭시 탭 S11 시리즈로 알려졌다. FE 모델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S 시리즈'의 주요 프리미엄 성능을 담아내면서도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린 준프리미엄 모델이다. 삼성전자가 IFA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건 2014년 갤럭시 노트4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LG전자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도 전시 주제를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로 잡고 구체화된 AI 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AI 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온'을 통해 집 안 AI 가전과 외부의 다양한 플랫폼이 연결되는 일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유럽 맞춤형 신제품 25종도 공개한다. 바텀 프리저(상냉장·하냉동 냉장고)와 프렌치 도어(상단 양문형 냉장실·하단 서랍형 냉동고) 등 냉장고 제품, 고효율 워시콤보 세탁기 신제품이 포함됐다. 유럽에 최적화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LG전자는 가전 구조부터 새롭게 설계했고 AI 기술에 모터·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을 결합한 ‘AI 코어테크’도 한층 강화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로봇청소기 신제품 2종도 선보인다. 사용할 때만 모습을 보이는 빌트인형 히든스테이션, 침실, 거실 등 원하는 공간에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는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강력한 스팀과 음성인식 기능 등을 탑재했다.

중국 가전 기업의 기술 수준도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참가하는 중국 기업의 수는 지난해 420여 개에서 올해 691개까지 크게 늘었다. 한국 기업(104개)과 비교하면 약 7배 수준이다. 중국 내 1∼2위를 다투는 하이센스와 TCL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니 LED TV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시장을 장악한 로보락과 에코백스, 드리미 등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들도 IFA에 출격해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권 강 로보락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CEO는 연사로도 나선다.

밀레, 지멘스, 보쉬 등 독일 가전 기업도 신제품을 내놓으며 안방 시장을 지킬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미래형 스마트홈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한편 올해 IFA는 ‘'미래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IFA는 138개국 1800개 이상의 기업과 관련 단체가 참가하며, 행사 기간 21만 5000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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