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체험관에서'제6회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485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1087명이 참가했다. 교수와 작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들은 포스터, 웹툰, 에세이 3개 분야를 평가해 총 32개 수상 작품이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은 작품 심사 및 수상자 소감, 공모전 시상 순서로 진행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조주은 경찰청 여성안전학교폭력대책관,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올해 공모전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비유와 상징을 통해 폭력 예방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정다연 양(초등학교 6학년)은 재미로 상대를 괴롭히는 가해자와 슬퍼하고 있는 피해자의 모습을 대비한 그림과 함께 '지금 웃고 있니, 누군가는 울고 있어'라는 메시지의 포스터를 공모했다. 정 양은 이 작품을 통해 광운학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주아 양(초등학교 5학년)은 '가벼운 터치, 무거운 상처'라는 문구와 함께 생각없이 저지르는 사이버 폭력이 피해자를 짓누르는 무거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포스터로 표현했다. 이 작품으로 삼성전기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한편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 6회를 맞았다.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사회적인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 폭력의 피해를 입은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사이버폭력의 심각성과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렸고 지난 2024년 3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개정된 법률에는 사이버폭력 개념이 추가되고 사이버폭력 피해자 지원 조항도 신설됐다.
또 삼성은 2023년부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푸른나무재단, 사랑의열매와 함께 6자 업무 협약을 체결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정글은 기술 발전을 통한 재미와 편리함 이면에 존재하는 혐오, 차별, 따돌림 등으로 얼룩진 사이버 세상을 말한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교육과 상담에 참여한 학생과 캠페인 참여 교사, 학부모 수는 누적 기준 약 142만명을 기록했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2029년까지 총 3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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